유정복 “영흥 자체매립지 조성 없다... 대체매립지가 유일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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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영흥 자체매립지 조성 없다... 대체매립지가 유일 해법”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9.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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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본회의 이순학 의원 질의에 답변
"인천만 자체매립지 조성한다고 수도권매립지 종료 못해"
제4매립장 대체매립지화 의혹엔 "전혀 아냐" 반박
인천시의회 본회의서 의원 질의에 답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제공
인천시의회 본회의 출석해 의원 질의 답변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흥 에코랜드 부지를 활용한 자체매립지 조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유 시장은 5일 열린 인천시의회 본회의서 “부지매입과 주민 설득 등 이미 유의미한 결과를 낸 영흥 에코랜드 부지를 인천의 자체매립지로 지정·활용해야 한다”는 이순학 의원(민주·서구5) 질의에 이같은 취지로 답했다.

이 의원은 부지매입·주민협의·보상 및 본공사 등 수많은 행정사안을 고려했을 때 아무리 서둘러도 3년(2025년 말) 안에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불가하다는 근거를 들었다.

그러나 유 시장은 “자체매립지를 조성하면 수도권매립지가 종료 되나”고 도리어 반문했다.

그는 “인천·서울·경기 모두가 자체매립지를 조성한다면 (영흥 자체매립지로) 수도권매립지를 종료시킬 수 있겠지만, 서울·경기가 어떤 얘기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만 한다고 종료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은 대체매립지 조성”이라며 “영흥 자체매립지 조성은 논외의 문제고, 대체매립지 조성과는 관계도 없다”고 일축했다.

유 시장은 혹여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을 대체매립지로 지정하는 건 아닌지 묻는 이 의원에 질의에 적극 반박키도 했다.

그는 “수도권매립지 4매립장을 쓰겠다는 것은 생각조차 해본 적 없다”며 “제가 (서울·경기 시·도지사와) 협의할 때도 ‘그런 건 얘기조차 꺼내지 말라’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체매립지 공모가 실패한 것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 등 4자협의체 정신이 (전임 시정부에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금 서울시장·경기도지사와 회동을 갖고 4자 협의체를 다시 정상 가동시키기로 한 만큼 다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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