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전체 523곳 중 66곳(12.6%)이 과밀
중학교 139개교 중 53교(38.1%)가 해당... 과밀비율 높아
중학교 139개교 중 53교(38.1%)가 해당... 과밀비율 높아
인천지역 초·중·고교 10곳 중 1곳은 과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1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천지역 초·중·고교 523곳 중 66곳(12.6%)이 과밀학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밀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28명이 넘는 학년이 있는 학교를 말한다.
학교 단위별로 보면 중학교의 과밀학교 비율이 38.1%(139개교 중 53개교)로 가장 높았다. 고등학교(7.9%)와 초등학교(1.2%) 비율은 대체로 적었다.
과밀학급(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은 총 2,783개로 전체 학급의 2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내 과밀학급 수가 1,594개로 가장 많았고 고교(660개), 초등학교(529개)가 뒤를 이었다.
인천지역 과밀학교 비율은 경기(19.7%), 제주(12.8%)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높다. 게다가 2020년(11.5%) 대비 오히려 1.1%p 상승해 개선 정도가 미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접한 서울의 경우 전체 1,316개 학교 중 117개교가 과밀학교로 집계돼 비율은 8.9%에 그쳤고, 전년(9.4%)과 대비해선 0.5%p 줄어 인천에 비해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안 의원은 “전국 23만3,345개 학급 중 4만4,050개(23.2%) 학급이 과밀학급”이라며 “특히 수도권지역은 과밀학교·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 정부 차원의 특단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