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면으로 살펴본 그래픽 노블' - 작가들 가을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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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으로 살펴본 그래픽 노블' - 작가들 가을호 출간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9.1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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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82호… 특집 주제 ‘그래픽 노블’

인천작가회의가 발행하는 문예 계간지 ‘작가들’ 2022년 가을호(통권 82호)가 출간됐다.

가을호 특집의 키워드는 ‘그래픽 노블’이다. 만화책을 의미하는 그래픽 노블을 다양한 방면으로 살펴본다.

한상정은 그래픽 노블과 웹툰이라는 새로운 상품을 만화라는 더 넓은 영역에서 점검한다. 문종필은 마영신의 ‘아티스트’. 조성환의 ‘재생력’, 데이비드 스몰의 ‘나 혼자’ 등을 정치성, 예술성, 동시대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자세히 알아본다. 이규락은 일반 독자에게 그래픽 노블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히어로물을 다룬다.

<기획연재>에는 ‘인문학 개념정원’이 수록됐다. 서영채는 텍스트에 나타나는 굴절과 변형, 왜곡을 증상으로 읽는 방식을 소개한다.

<우현재>에는 장정희 방정환연구소 소장이 인천을 답사한 글이 담겼다. 인천에는 방정환이 말년에 요양했던 존스턴 별장 터가 있으며, 방정환의 초기작 ‘그날 밤’과 ‘동생을 찾으러’의 배경이다. 1922년의 인천 소풍에서 1925년의 신춘 소년소녀대회에 이르기까지 방정환 관련 기록을 꼼꼼하게 찾았다.

<르포>에서는 파리바게뜨 노조 임종린 지회장을 통해 불법 파견 문제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의 전말을 밝힌다.

<시선>에는 새만금신공항이 건설되기 시작하면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한 새만금 수라갯벌에 서식하는 새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창작>에는 시인 이명희, 박성한, 박인자, 손제섭, 신미나, 박시하, 이설빈, 차유오와 소설가 조혁신, 신상진의 작품이 실렸다. 김미혜, 이묘신의 동시와 유영소의 동화도 마련됐다.

<서평>에서는 김영언 시집 ‘나이테의 무게’, 길상효(글)·심보영(그림)의 ‘까만 연필의 정체’, 이은선의 ‘백석이라니’을 각각 천영애, 송수연, 박하빈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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