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풍물축제 4년 만에 거리축제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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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풍물축제 4년 만에 거리축제로 돌아온다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9.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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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10월 2일 부평대로와 부평아트센터서 개최
부평대로 8곳에 무대 설치… 109팀 공연

인천 부평구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부평대로와 부평아트센터에서 ‘제26회 부평풍물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97년 시작된 부평풍물대축제는 명실상부한 부평의 대표 축제다. 2014년부터 6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됐으며, 지난 2년간 문체부의 예비관광축제로 꼽혔다. 지난 2019년부터 돼지열병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위주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놀던 대로’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오는 30일에는 부영공원의 기원제와 부평아트센터의 축하공연으로 시작을 알린다.

개막공연에 우리나라의 대표가수 ‘인순이’를 비롯해 부평의 젊은 풍물꾼들이 메인무대에 오른다. 혼성 퓨전 국악밴드인 ‘억스’와 월드 뮤직밴드인 ‘공명’이 흥을 돋우고, ‘크라잉넛’이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한다. 폐막공연에는 국악밴드 ‘클랜타몽’과 풍물팀 ‘맥박’이 ‘놀던대로’를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9월 한 달간 부평 곳곳에서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이 열린다. (사진제공=부평구)

10월 1일과 2일 이틀간 부평대로에 설치된 총 8개의 무대에서 109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거리축제 무대는 ▲부평119 안전센터 앞 ‘메인무대’ ▲문화의거리 앞 ‘연희거리’ ▲성모산부인과 앞 ‘예술놀이터1’ ▲부평서초 입구 앞 ‘난장거리’ ▲앱스건물 입구 앞 ‘창작거리’ ▲하나은행 앞 ‘예술놀이터2’ ▲부평시장역 앞 ‘시민무대’ ▲평리단길 ‘청년거리’ 등 총 8곳에 설치된다.

설치한 각 무대에서는 전통풍물공연과 전통연희 우수창작공연, 시민풍물동아리공연, 부평! 만만세 퍼레이드, 거리예술, DJ파티, 기획 프로그램 등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특히 시민무대에서는 시민생활문화축제와 트롯공연, 한복쇼, 헤어쇼 등을 비롯해 150개 단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구는 행사에 앞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9월 한 달간 부평 곳곳에서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 3일 마장공원에서 잔치마당과 포컷의 공연을 시작으로 17일 영성공원, 23일 문화의거리에서 풍물팀과 밴드의 공연이 구민들을 찾았다. 오는 28일과 29일에는 부평아트센터에서 청년이 춤추고 노래하는 ‘ㅊㅊ-하다’ 페스티벌과 판타타 공연이 열린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4년 만에 다시 열린 거리에서 모든 참가자가 자유롭게 걷고, 만나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에 도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그리고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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