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침식 심한 하나개, 동막, 큰풀안·작은풀안
모래 채워 인위적으로 해변 조성하는 양빈사업
인천 앞바다 대규모 바다모래 채취가 근본 원인
모래 채워 인위적으로 해변 조성하는 양빈사업
인천 앞바다 대규모 바다모래 채취가 근본 원인

인천시가 연안정비의 일환으로 해수욕장 3곳에 모래를 채워 해변을 조성한다.
시는 중구 하나개지구(1만5,000㎥), 강화군 동막지구(8,000㎥), 옹진군 대이작 큰풀안·작은풀안 해안1지구(1만7,724㎥)의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해 연말까지 모래 4만724㎥를 보충함으로써 인위적으로 해변을 조성하는 양빈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막지구는 양빈사업과 함께 호안(466m), 방사제(30m) 공사를 병행하고 친수공간 설계용역도 연내 마무리한다.
사업비는 ▲하나개(양빈) 9억원 ▲동막(양빈, 호안, 방사제) 22억원 ▲대이작 큰풀안·작은풀안(양빈) 7억원 ▲동막(친수공간 설계) 2억원이다.
시는 해양수산부의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2020~2029)’에 따라 내년에는 ‘동막지구 연안정비(친수공간 5,015㎡ 및 해안산책로 423m)’와 ‘소이작 벌안해안지구 연안정비 설계(양빈 8,000㎡ 및 비사방지 울타리 300m)’에 나선다.
소이작 벌안해안지구 연안정비는 2024년 말 완료 예정이다.

한편 인천 앞바다에서는 대규모 바다모래 채취가 지속되면서 대이작도 ‘풀등’(썰물 때 드러나는 수중 모래섬)의 규모가 크게 축소되는 가운데 해안 침식에 따라 모래를 채워 인위적으로 해변을 유지하는 양빈사업을 반복하는 행태가 장기간 되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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