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본관 지하에 10㎾의 수소연료전지 설치
상태바
인천시청 본관 지하에 10㎾의 수소연료전지 설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9.26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억3,000만원 투입, 10가구 사용 전력 및 열 생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위한 수소 안정성 홍보 차원
인천시청 본관 지하 기계실에 설치한 10㎾의 수소연료전지 설비(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청 본관 지하 기계실에 설치한 10㎾의 수소연료전지 설비(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시청에 수소연료전지 설비를 설치했다.

시는 3억3,000만원(국비 1억3,000만원, 시비 2억원)을 들여 본관 지하 2층 기계실에 10㎾(5㎾ 2기)의 수료연료전지 설비를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수소 발전의 안전성 홍보 차원에서 시청에 설치한 수소연료전지 설비는 건물용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시스템으로 일반가정 10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와 열(시청 구내식당 공급)을 생산하며 연간 황화합물 10g, 질소화합물 3,000g, 미세먼지 30g의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에는 지난 2012년부터 수소연료전지가 보급되면서 복합화력발전소 부지 등에 들어서는 대규모 수소 발전소를 제외하면 현재 주택·상가 등 민간부문과 학교·체육센터 등 공공부문에서 114개소, 622㎾ 규모로 설치·운영되고 있다.

특히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물(신축·증축·개축)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비율이 2020~2021년 30%에서 2년 단위로 2%포인트씩 높아져 2030년 40%가 되는데 태양광은 넓은 면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시가 수립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계획(20221~2030년)’은 2019년 4.41%에 그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30년 35.7%로 높이는 것이 핵심인데 2030년 인천지역 신재생에너지원은 ▲연료전지 68.3% ▲풍력 16.1% ▲태양광 6.9% ▲기타(바이오, 소수력 등) 8.7%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박유진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시청에 수소연료전지 설비를 설치·운영하는 것은 시민들의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친환경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자는 것”이라며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연료전지 확대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