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5,000억원 추가 융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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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5,000억원 추가 융자 지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0.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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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일부 지원 은행 대출 규모 9,100억→1조2,000억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채권보장금액 500억→2,500억
기술신보 출연 통한 협약 보증 규모 400억→500억
인천시청
인천시청

인천시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시는 4일 올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규모를 1조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변경 공고를 냈다.

경영안정자금 중 ▲이자차액보전 은행 대출 규모는 9,100억원에서 1조2,000억원(2,900억원 증가)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 보장금액은 500억원에서 2,500억원(2000억원 증가) ▲기술보증기금의 협약보증 규모는 400억원에서 500억원(100억원 증가)으로 각각 늘리는 것이다.

‘이자차액보전’은 시가 은행 대출을 받는 중소기업에게 대출기간(1~2년 만기 일시상환, 3년 6개월 거치 후 30개월 5회 분할상환) 중 이자 일부(0.4~3%)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체당 대출한도는 일반기업 10억원, 고용창출·수출·해외유턴기업은 100억원이며 투입되는 시 예산은 당초 175억원에서 230억원으로 55억원 늘어난다.

‘매출채권보험’ 지원은 시가 업체당 400만원 한도로 1년 보험료의 60%를 내주는 사업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외상거래 위험에 대비하는 공적 보험으로 업체당 최대 보장금액은 15억원이며 보험료는 채권액의 1.5%다.

시는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예산을 5억원에서 25억원으로 20억원 늘렸다.

‘협약보증’은 시가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하고 출연금의 20배에 해당하는 대출 보증서를 지역 중소기업에 발급하는 것으로 업체당 한도는 5억원이다.

시는 올해 초 기술보증기금에 20억원을 출연한데 이어 5억원을 추가 출연한다.

시는 출연금 범위 내에서 대위변제 책임을 지기 때문에 대출금 미상환에 따른 추가 부담은 없다.

추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신청은 4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시의 중소기업지원시스템인 BizOK에서 온라인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하거나 인천테크노파크 기업지원센터(032-260-0661~3)로 문의하면 된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코로나19 위기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세계적 공급망 차질 등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금리, 유가, 환율의 가파른 상승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규모를 대폭 늘렸다”며 “앞으로도 기업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필요한 시책사업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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