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 15주년... 인천노사모, 거리음악회 열고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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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선언 15주년... 인천노사모, 거리음악회 열고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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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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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음악회는 계양구 서운동 계양교 아래 ‘노무현대통령벚꽃길’에서

인천노사모(대표 정상일)는 10.4선언 15주년을 맞아 지난 2일 거리음악회를 실시하고 4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거리음악회는 ‘10월 어느 멋진 날의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노무현대통령벚꽃길’이 1㎞ 가량 조성된 계양구 서운동 계양교 아래에서 인천노사모와 참살이문학, 노무현대통령인천추모위원회가 함께했다.

행사장에는 10.4선언의 의미와 사진을 담은 8장의 판넬이 전시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기념사에서 남과 북의 평화를 위한 노무현대통령의 노력을 상기하면서 오늘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 나가자는 다짐과 호소를 피력했다. 이어서 노무현대통령이 즐겨 불렀던 ‘상록수’를 참가자들과 함께 열창했다.

인천노사모 정상일 대표는 인사말에서 “안타깝게도 지금은 남과 북 사이에 평화와 공동번영이 멀어져 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어려운 시기에 우리, 깨어 있는 시민이 앞장서서 평화를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인천자주평화연대 이성재 상임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지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의 평화가 번번이 좌절되는 원인 중 하나로 미국의 간섭을 지적하면서 자주를 위해 함께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은 손병걸 시인의 기타 연주로 ‘직녀에게’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외 여러 곡을 함께 불렀고 김은정 연주가의 오카리나 공연으로 ‘외로운 목동’, ‘인연’ 등 여러 곡을 감상했다.

참살이 문학 대표인 옥효정 시인은 자작시 ‘휘몰아쳐라, 평화여!’를, 김정심 회원은 ‘메밀밭 도깨비’를 낭송하여 시적인 운치를 한껏 돋웠다.

인천노사모는 4일에는 성명서를 통해 남과 북의 경색된 분위기를 지적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반북 친미 정책과 미국의 지나친 간섭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손병걸 시인의 기타 연주와 노래
손병걸 시인의 기타 연주와 노래
김은정 연주가의 오카리나 연주
김은정 연주가의 오카리나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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