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독일 싸토리우스와 송도 산업용지 매매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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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독일 싸토리우스와 송도 산업용지 매매계약 체결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0.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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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내 산업시설용지 2만4,434㎡
3억 달러 투자, 제조·연구개발시설 갖춰 2025년 상반기 준공 예정
세포배양배지, 제약용 필터 등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생산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왼쪽부터) 김진용 경제청장, 유정복 시장, 김덕상 대표, 브르노 대표(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와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B) 내 산업시설용지 2만4,434㎡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은 5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 김진용 경제청장, 김덕상·브르노루악푀예르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매매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독일 싸토리우스는 생명과학 분야 연구·공정 관련 제품·장비 등을 생산하고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제조·연구개발·교육시설을 갖추고 2025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싸토리우스는 송도 시설투자를 통해 ▲세포·바이러스 배양이나 바이오의약품 정제에 사용하는 ‘일회용 백’ ▲배양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물질 등을 혼합한 ‘세포배양배지’ ▲의약품의 불순물과 유해균을 제거하는 ‘제약용 필터’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하는 막인 ‘멤브레인’ 등 생명과학 분야 원·부자재를 생산하고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 연구개발 및 교육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독일 싸토리우스가 송도에 건립하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연구시설 조감도

이 회사는 2020년 11월 1억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인천경제청에 제출했고 지난해 11월 시설투자 규모를 3억 달러로 확대하는 내용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인천시, 산업자원통상부, 보건복지부와 체결했다.

이번 토지매매계약 체결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 내용을 현실화하는 것으로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싸토리우스는 60여개 나라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은 1만4,00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싸토리우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송도사업을 맡은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싸이티바, 머크, 생고뱅, 써모피셔 등에 이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싸토리우스가 시설투자에 나선 것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는 싸토리우스가 목표로 하는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구축’의 최적지”라며 “송도가 바이오의약품 생산뿐 아니라 원·부자재 수급에서도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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