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브루나이 컨테이너 항로 신설... 첫 선박 인천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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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브루나이 컨테이너 항로 신설... 첫 선박 인천항 입항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0.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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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인천항 컨테이너부두에 입항한 '한사 브리텐버그'호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글로벌 선사 머스크(Maersk)가 5일 인천항에서 ‘IA(INTRA ASIA)5’ 서비스를 시작해 인천항과 브루나이를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IA5'의 첫 항차로 지난 5일 오후 '한사 브리텐버그(HANSA BREITENBURG)'호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IA5'는 1천700TEU급 선박 7척이 투입되는 주 1항차 서비스로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7번째 신규 컨테이너 항로다.

이번 서비스의 기항지는 인천~중국(상하이, 닝보)~말레이시아(탄중 펠레파스, 타와우)~미얀마(띨라, 양곤)~브루나이(무아라)~필리핀(다바오시티, 카가얀)~인천으로 인천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중 최초로 인천항과 브루나이를 잇게됐다.

IPA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연간 5만 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브루나이 북부에 위치한 무아라(Muara) 등 기항지와의 교역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얀마(띨라, 양곤)에는 포스코, LS, 고려전선, CJ, 효성 등 여러 한국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한국-미얀마 간 물류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로 인천항과의 교역 항만이 75개에서 80개로 늘어나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중소기업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규 항로 안정화를 위해 선사, 물류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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