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러기 수집가를 위한 안내서' - 공감듬, 27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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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러기 수집가를 위한 안내서' - 공감듬, 27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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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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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듬'_짓거리[짇ː꺼리] 세번째 전시
소리작가 김우중, 시각작가 장의령 참여

사람들이 일상에서 남긴 흔적들, 그 부스러기의 의미를 찾아 나선 두 작가의 전시가 인천 미추홀구 주안7동 공간듬에서 열리고 있다.

10월 7일부터 27일(오후 1시~7시, 월·화 쉼) 까지 열리는 김우중 장의령 작가의 ‘부스러기 수집가를 위한 안내서’다.

두 작가는 사람들의 일상이 남겨진 흔적들에 또는 사람들의 흔적이 남겨진 것에 마음이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부스러기” 라고 부르기로 한다. 둘은 각각의 부스러기를 수집하고 그러한 과정과 결과물들을 전시와 사이트 노션(notion.so/)에서 드러내기로 한다.

부스러기 한 조각은 본래의 기능이나 일상에서 별로 쓸모없는 것들이지만 이 부스러기들은 각각의 시간과 상황, 이야기 속에서 우리와 만난다. 부스러기는 그 자체의 물성을 떠나 그 안에 어떤 상황들과 공간, 이야기들을 품고 있었다. 물성의 의미를 넘어 선 부스러기들을 만나는 과정은 나와 직면하는 일이고 너와 연결되는 지름길이다.

부스러기는 소용되지 않는다. 소용되지 않는 것에는 가식이 없다. 여러가지 이유로 사용되지 않는 장소, 혹은 사용이 종료된 장소에는 가식으로 부터 자유로운 순수한 에너지가 있었다. 그것을 어떠한 형태로든 채집하고 싶다는 욕구에서 그곳에 방문을 시작했다.

장의령은 타인의 흔적인 부스러기를 수집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자신의 부스러기를 더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의 자국들이 남긴 흔적을 기록, 표현한다. 부스러기에 대한 이야기는 사이트 노션에 기록하며 아래 링크 또는 QR을 스캔하여 접속할 수 있다.

링크: https://splashy-ferryboat-db5.notion.site/da2fa8be088d4eaabc24a384ee944104

장의령

김우중은 사람들이 잘 가지 않거나, 못하는 장소를 물색하고 그 곳에서 시간을 보낸다. 시간을 보내면서 들리는 소리를 채집한다. 그리고 그곳이 익숙해 질 때까지 시간을 보낸 뒤에는 음악을 연주해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사이트 노션에 기록하며 아래 링크 또는 QR을 스캔하여 접속할 수 있다.

링크 : https://volcano-chips-695.notion.site/85c20988eb044e5195127a9d0859e3b8

김우중
김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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