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검단·송도·루원·계양 광역교통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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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검단·송도·루원·계양 광역교통 집중 관리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0.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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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전세·전기버스, 수요응답형 버스 등 도입
송도·논현·서창·루원은 광역버스 증편 우선 고려
계양·용현은 입주계획 연계해 대책 세우기로
인천 검단신도시. 사진=인천도시공사
인천 검단신도시. 사진=인천도시공사

정부가 인천 검단, 송도, 루원, 소래논현, 서창, 계양, 용현 등 교통난이 심각한 신도시를 집중 관리한다.

13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따르면 2기 신도시를 포함해 128개 지구의 광역교통 현황을 전수 조사해 교통난 개선이 시급한 37곳을 집중관리지구로 지정했다.

인천에서 집중관리지구로 지정된 곳은 인천 검단 1곳이다.

이미 입주가 진행됐거나 1년 내 입주가 예정된 곳 중 철도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되는 등 특별대책지구 지정 요건에 해당하는 곳과 교통 서비스 하위 지구로 분류된 곳이 대상이다.

국토부는 검단지역에서 광역버스를 늘리고, 출퇴근 전세버스와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늘리고 운행노선·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도입해 출퇴근 교통 문제에 대응한다.

GTX·지하철 개통 때까진 시간이 걸리는 만큼 빠르게 배치할 수 있는 버스부터 확충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달 수원 호매실과 화성 동탄2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집중관리지역에 대한 교통난 대책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 송도, 검단 일반, 소래 논현, 인천 서창2, 인천 가정, 인천 루원 등 6곳은 일반관리지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이들 지역에서 광역버스 협의체를 운영해 입석 현황을 분석하고, 광역버스 증편 때 우선 고려할 계획이다.

입주 시작까지 1년 이상 남은 중장기 관리지구에는 인천 계양과 인천 용현 등 2곳이 포함됐다.

해당 지구에서는 입주 계획과 연계해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대책 이행이 지연되는 경우 사업 시행 시기 조정을 권고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 철도는 시설 확충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단시간 내 완화할 수 있는 대중교통 중심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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