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추억 소환하기 - ‘갤러리현대’ 도록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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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추억 소환하기 - ‘갤러리현대’ 도록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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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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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집현전', 18일부터 11월 6일까지 개최
‘뉴욕현대미술전’(1988)부터 이승택의 (UN)BOUND(2022)까지 70권 전시

인천 배다리 헌책방거리 '집현전'에서 오는 18일부터 ‘갤러리현대’의 미술작품 전시회 도록(圖錄)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서 좋은 작품을 본, 그날의 행복한 추억을 아련한 그때의 도록을 통해 소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갤러리현대’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현대화랑’으로 시작했던 1970년 4월부터 사간동으로 이사한 1975년을 거쳐 현재까지 현대 미술의 현장에서 한 길을 걷고 있다. 수많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원로 작가부터 해외 거장들의 전시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활동을 해외로 알리는 등 중요한 역할도 해오고 있다.

도록 전시는 10월 18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린다. ‘갤러리현대’에서 지난 50여 년간 개최된 전시회 중 집현전이 수집한 도록과 ‘갤러리현대’의 지원으로 중요 전시회의 도록을 전시한다. 1988년 7월의 ‘뉴욕현대미술전’ 부터 최근 7월에 끝난 이승택의 (UN)BOUND까지 총 70권의 도록이 전시된다. 전시된 도록의 작가는 국내 작가로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백남준, 해외 작가로 피카소, 앤디 워홀, 달리, 리히텐슈타인, 샤갈 등 170여 명에 달한다.

이번 전시는 인천지역의 문화 소외계층이나 서울 문화권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우리나라 현대 미술, 예술을 손쉽게 이해시키며, 서울 중심의 문화를 인천에서도 맛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새로운 시도다.

그 동안 인천문화에 대한 오랜 고민을 풀어보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과 문화적 바람이 집현전 이상봉 작가와 이명운 인하대 교수의 기획으로 이루어졌다. 본 전시에 이어 '추억, 기록의 소환_2'가 11월에 ‘사진가의 사진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작품 전시회를 보지 못하거나 작품을 소장하지 못하더라도 전시회의 감동과 기억을 소장하는 것이 도록(圖錄)의 역할이다. 첫사랑의 아련함처럼 흐려진 기억을 도록을 통해, 유명 작가의 작품을 통해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집현전’은 1951년 시작하여 1953년 창영학교 근처의 인천의 첫 번째 헌책방(개점당시는 ‘학생서림’)으로 2018년까지 오태운선생 부부가 운영했다. 1대 대표에 이어 2대 대표로 시각장애인의 사진교육과 ‘사진공간배다리’ 운영 등 인천지역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해오던 이상봉 대표가 오태운 선생의 유지로 3년여의 준비를 거쳐 2021년 5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개관했다.

뉴욕현대미술전
뉴욕현대미술전
이중섭
이중섭
박수근
박수근
샤갈
샤갈
인물초상 그리고 사람
인물초상 그리고 사람
종이에 실린 현재작가의 예술혼
종이에 실린 현재작가의 예술혼
장욱진
장욱진
로뎅
로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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