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청라, 영종 중 한곳에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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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청라, 영종 중 한곳에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0.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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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유럽한인총연합회와 14일 양해각서 체결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한 공동 노력에도 합의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과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이 14일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인 송도, 청라, 영종 국제도시 중 한곳에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이 추진된다.

또,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인천시와 유럽한인총연합회가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유럽한인총연합회는 14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 등에 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인천경제저유구역에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재외동포청 신설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을 확정했으며,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이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인천 유치에 나서고 있다.

유럽과 한국의 문화·교역 거점이 될 유럽한인문화타운은 유럽 풍 상가와 거주시설이 혼합된 타운 형태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통해 재유럽 등 재외국민의 귀환 및 거주를 지원하고 유럽의 명품 소공인(小工人 : 작은 규모로 제조업을 영위하는 개인 또는 기업) 산업 및 중소·소호 기업의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한인문화타운 건설 장소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인천경제청에 제안할 예정이다.

1990년 9월 창립된 유럽한인총연합회는 26개 유럽 국가의 한인회 및 약 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단체로 유럽 한인 공식행사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럽의 재외국민은 지난해 말 현재 97만7,156명으로 전체 재외국민 7,32만5,143명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해 “유럽 한인의 이민사는 지난 1919년 시작돼 100년이 넘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유럽 이민을 통해 형성된 저력을 모국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보다 자유롭게 귀환 생활을 계획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인천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을 제안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럽한인총연합회와 함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이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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