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사라지는 마을들... 10월 22~30일 최열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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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사라지는 마을들... 10월 22~30일 최열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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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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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경동 부연갤러리서 열려
2. 최열_인천, X
최열_인천, X-하우스(Incheon, X-House)#31_Archival Pigment Print_90x65cm_2019

인천지역 재개발로 사라지는 마을들을 소재로 한 최열 작가 사진전이 10월 22일(토)~30일(일)까지 인천 중구 경동 싸리재 골목안길 부연갤러리(개항로 106번길 8)에서 열린다.

사람 살던 마을이 점점 없어지고 아파트만이 생겨나는 재개발의 풍경이 일상화되고 있는 인천이란 도시에서 작가는 어릴 적 뛰놀던 유년 시절을 감정과 생각을 연결 짓고 재개발로 얻는 자본주의 이득 이면에 우리가 생각하지 않는 자연의 원풍경(생태), 버려진 동물들, 일상의 삶의 흔적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다.

최열 작가는 인천 출생으로 신구대학, 도쿄조형대학과 동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작가의 대학원의 지도교수였던 나카자토 카츠히토(도쿄대 조형대학 명예교수) 교수는 재개발로 사람이 사라진 마을의 부재감과 함께 인간의 존재란 무엇인지 되묻는다. 개발되는 도시 경관 깊숙이 숨어 있는 시간과 함께 형성되어 온 인간과 마을의 유대감,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커뮤니티의 일상성이 갖는 가치를 새삼 일깨워준다. 작가는 마을의 기억과 함께 살아온 인간 존재에게 있어 한 개인으로서의 작은 자리야말로 소중한 존재의 기점임을 암유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최열 작가는 2007년 첫 개인전 같은 장소 다른 생각 – 같은 생각 다른 장소(1019갤러리), 견 Look[見] (가나아트스페이스2009), 도시온도(인덱스갤러리2018), 네이버스 팩토리(스페이스빔2019)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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