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동 아파트단지 인근 월례공원에 닥터헬기 계류장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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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동 아파트단지 인근 월례공원에 닥터헬기 계류장 안돼"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0.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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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인천시에 전용계류장 후보지서 제외 요구
"아파트 밀집지서 450m 거리, 소음피해 우려"
인천닥터헬기
인천 닥터헬기

인천 연수구가 인천시 닥터헬기 전용계류장 이전 후보지중 한곳인 남동구 월례근린공원(이하 월례공원)은 연수동 밀집지에 근접해 있어 소음피해가 우려된다며 월례공원을 후보지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인천시에 요구했다. 

18일 연수구에 따르면 인천시는 2011년 9월부터 응급의료 전용헬기 임시계류장으로 현재 부평구 일신동 항공부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전용계류장 운용 적지를 찾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가 전용계류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곳은 월례공원을 비롯해 인천대공원, 고잔공원, 수산정수장, 장수배수지 등 8곳으로 용역 내용은 소음조사, 항공기 소음 등고선 작성, 후보지 인근 주거현황 조사 등이다.

 

월례공원 위치도 (네이버지도 캡쳐)
월례공원 위치도 (네이버지도 캡쳐)

그런데 후보지중 한곳인 월레공원은 연수동 우성, 한양1차, 승기마을, 대우삼환 아파트 등 7,000세대 이상 밀집 거주지와 불과 45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헬기 계류장이 설치되면 기존 고가도로 소음에 헬기 이착륙 소음까지 더해져 극심한 소음피해가 우려된다고 것이다.

연수구는 이같은 우려로 주민들 사이에서 집단민원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지난 17일 인천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월례공원을 후보지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닥터헬기 전용계류장 운용에는 찬성하지만 8개 후보지 중 거주지역과 떨어져 소음피해가 적은 곳을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며 “주민 피해가 없는 적합한 지역에 전용 계류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인천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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