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대교 폭설 교통사고 대비 합동훈련
상태바
인천시, 영종대교 폭설 교통사고 대비 합동훈련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0.27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철 폭설로 발생한 10중 추돌사고 등 가상해 훈련
27일 오후 영종대교 폭설 교통사고 대비 합동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신공항하이웨이(주)와 공동으로 영종대교에서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을 가정해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시와 신공항하이웨이(주)를 비롯해 고속도로 순찰대, 서부소방서, 영종소방서, 종합건설본부, 10개 군·구, 제1687부대 등 15개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과 인천시 자율방재단 연합회가 참여한 가운데 겨울철 폭설 대비 합동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장비로는 제설차량, 119구급·구조차, 경찰차 등 총 45대가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기습적인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활한 훈련을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영종대교 상부도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차량들은 하부도로로 통행하도록 했다.

훈련은 1영종대교 전 구간에 20㎝의 기습적인 폭설이 내려 노면에 얼어붙은 가운데, 공항방향 13.5㎞지점에서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3명의 사상자와 함께 사고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차량통행 불가 및 고립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박병근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에서 얻은 경험을 살려 겨울철 폭설에 적극 대비하고, 민·관·군·경 협조체계를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종대교에서는 지난 2015년 2월 11일 가시거리 10m에 불과한 짙은 안개가 끼어 서울 방향 영종대교 상부 도로에서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