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난 취약시설 전면 안전점검 나서
상태바
인천시, 재난 취약시설 전면 안전점검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1.09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정복 시장 주재 '재난취약분야 종합안전대책 점검회의'
10일~12월 9일 지역축제와 다중이용시설 긴급 안전점검
9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로 열린 '재난취약분야 종합안전대책 점검회의'(사진제공=인천시)
9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로 열린 '재난취약분야 종합안전대책 점검회의'(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9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시와 군·구, 인천경찰청,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인천시교육청, 군부대(육군 17사단과 해병대 2사단). 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취약분야 종합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안전점검 추진계획 보고에 이어 재난 발생 시 대응·수습·복구를 위한 협력 등을 논의했다.

시는 실·국·본부별로 전통시장, 노후 건축물, 야영장, 대규모 공사장, 다중이용시설, 축제·행사, 체육시설, 쪽방촌, 낚시어선, 폭설·한파 관련 도로·교량 등 재난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을 전방위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군·구는 지역 특성에 맞춰 화재, 침몰, 화학사고 등 재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시설을 집중 점검키로 했는데 ▲강화군-보문사 마애불 급경사 계단 ▲옹진군-여객선과 낚시어선 ▲미추홀구-전통시장 ▲남동구-남동산단 등이다.

유관기관은 ▲인천경찰청-행사·축제 등 교통 및 질서 유지 ▲인천자치경찰위원회-시민안전 ▲인천시교육청-학생안전 ▲군부대-재난 시 장비 및 병력 지원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사고 대책 및 복구 ▲한국가스안전공사-가스사고 대책 및 복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이태원 참사 같은 대형 인명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세밀한 대책을 마련하고 철저한 안전전검을 실시해야 한다”며 “지형적 특성에 맞춰 재난안전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사각지대 예방점검 및 안전감찰활동 확대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시는 이날 회의를 토대로 10일~12월 9일까지 재난 우려가 있는 지역축제와 경기장·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중앙부처와의 합동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또 군·구와 함께 이태원 참사의 한 요인으로 지적된 불법증축 건축물 현황 조사도 실시한다.

한편 시는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관련부서 비상근무, 시장 주재 긴급대책회의, 전통시장·인천도시철도 역사·부평 문화의거리 등 긴급 현장 점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열린 문학구장 사전점검 및 경기 당일 공무원(경기장 내 안전요원 및 교통안전요원) 배치 등을 실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