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설폐기물처리장 인천 이전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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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건설폐기물처리장 인천 이전 수용 불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1.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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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전협의 없는 정부 발표와 3개 지자체 업무협약에 유감 표명
서울 5호선 연장 세부노선, 인천에 최대한 유리하게 제시하고 협의키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광역교통 연계 구상(자료제공=국토교통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광역교통 연계 구상(자료제공=국토교통부)

인천시가 정부의 서울도시철도 5호선 김포 연장 발표 및 서울시·서울 강서구·경기 김포시의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업체 이전 추진 업무협약이 인천시와 사전협의 없이 이뤄진 것에 유감을 표하고 서울 건설폐기물처리장의 인천 이전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시는 13일 보도자료를 내 “11일의 정부 발표 및 서울시 등 3개 지자체의 업무협약 체결이 인천시와 사전협의 없이 이뤄진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지금까지 수도권매립지로 인천시민들이 고통받아온 점을 고려할 때 서울 건설폐기물처리장의 인천 이전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 발표와 3개 지자체의 업무협약 체결에서 인천시가 배제된 것은 그동안 서울 건설폐기물처리장의 이전을 적극 반대해 왔던 점이 배경으로 보인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이번 발표에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노선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연장 세부노선(안)은 인천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검단신도시 경유를 포함해 최대한 인천에 유리한 노선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함동근 시 철도과장은 “시가 지난 10일 발표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에 포함된 철도망 확충계획과 서울 5호선 연장 노선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 검토해 정부 및 서울시·김포시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서울 5호선 연장과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을 연계하는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교통 확충’을 발표하면서 5호선 연장 세부노선(안)에 대해서는 ‘인천시, 인천 서구, 경기도, 김포시 등 관련 지자체와의 추가적 협의 필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광역교통망 연계와 관련해서는 ‘검단신도시와 연결도로 신설’을 각각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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