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서울 건폐장 인천 인접 이전 절대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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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 "서울 건폐장 인천 인접 이전 절대 수용 불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1.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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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배제한 서울 5호선 연장 발표는 인천시민 무시 처사
서울 건폐장의 인천 또는 인접지역 이전 받아들일 수 없어
서울 5호선 연장 노선에 검단신도시 등 반드시 포함해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서울 건설폐기물처리장의 인천 또는 인천과 인접한 김포 이전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시당은 14일 논평을 내 “서울도시철도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인천 서북부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끊임없이 정부를 설득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하지만 정부는 인천을 완전히 무시하고 서울 5호선 연장을 김포 신규 택지사업(김포한강2콤팩트시티)과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이어 “정부 발표에 앞서 서울시·서울 강서구·김포시는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인천시를 비롯해 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 사전에 어떠한 소통도 하지 않았는데 이는 수도권매립지로 고통받아오면서 서울 건설폐기물처리장의 인천 이전에 강력하게 반대한 인천시민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수도권쓰레기매립지는 2025년 반드시 종료해야 하고 서울 건설폐기물처리장의 인천 또는 인천과 인접한 위치로의 이전은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며 “서울 5호선 연장은 검단신도시 경유 등 인천시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한 세부노선(안)을 채택하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 서울시와 김포시 등 3개 지자체의 ‘서울 5호선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과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교통 확충’ 발표는 방화차량기지와 서울 건설폐기물처리장의 김포 이전, 교통 수요 확보를 위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건설이 핵심 내용이다.

인천을 배제한 이러한 발표는 서울 5호선 연장노선에서 검단신도시가 제외되고 건설폐기물처리장이 인천과 인접한 곳에 들어서 인천에도 환경피해를 미칠 것이란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말에도 인접 지자체와 협의나 안내조차 없이 마포구 상암동에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을 건립한다고 발표해 경기 고양시가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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