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2022년 숙의기반 주민참여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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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2022년 숙의기반 주민참여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1.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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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행안부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기념해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평구 제공)

인천 부평구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2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숙의기반 주민참여’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부평구는 4년 연속 행안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16일 부평구에 따르면 문화의거리 연장 조성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해결 사례를 행안부 경진대회 '숙의기반 주민참여' 우수사례 분야에 제출했다.

해당 갈등은 부평의 중심 상권인 ‘문화의거리’ 상업지역을 약 200m 연장 하는 과정에서 보도 폭을 기존 5m에서 8m로 확대하면서 시작됐다.

사업 대상지 주변 상인들은 보도 폭 확장과 주차장 폐지를 반대하고 나섰으며, 학교 측은 어린이보호구역 해제 반대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보행환경을 개선해줄 것과 보도 폭을 조속히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는 갈등 해소를 위해 지역 사회 구성원과의 소통을 선택했다. 지난 2월 갈등 당사자, 구의원, 관련 부서 담당자 등이 모여 공동체 소통회의를 진행했으며, 6월 시나리오 공동 토론(워크숍) 형태의 소통회의를 통해 상권 활성화와 안전한 통학로, 깨끗한 보행환경을 위한 합의를 도출했다.

이번 사례는 학부모, 상인회 등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지역주민이 토론을 통해 적합한 보도 폭을 확정하는 등 정책 수용도를 높이고, 공론문화 조성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경진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주민 참여와 소통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공공갈등을 비롯한 공동체갈등 예방과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의 분쟁해결 역량을 높이고 주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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