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조 파업... 서울교통공사 "출근시간대 정상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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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노조 파업... 서울교통공사 "출근시간대 정상운행"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1.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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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 주안역 승강장 자료사진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30일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에 돌입해 서울지하철 열차 운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서울지하철 1~8호선을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서울교통공사는 파업에 따른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퇴직자, 비조합원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에는 정상운행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낮 시간대에는 운행률을 72.7% , 퇴근 시간대(오후 6∼8시)에는 운행률을 85.7% 수준으로 낮춰서 운행한다.

이번 파업에는 서울지하철 양대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통합노조가 참여하며, 두 노조의 조합원은 1만3,000여명으로 서울교통공사 전체 직원의 약 80%를 차지한다.

서울교통공사와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전날 사측이 제시한 구조조정 유보와 인력 충원 방안을 두고 8시간 동안 실무협상을 이어갔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오후 10시께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막판 협상에서 공사 측은 올해 구조조정안 시행은 유보하고 기존 합의안인 장기 결원 충원 및 승무 인력 증원은 내년 상반기에 시행한다는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내부 논의 끝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철도노조도 예고한 대로 12월 2일 파업에 들어갈 경우 서울지하철 운행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열차의 운행 비중은 1호선이 80%, 3호선이 25%, 4호선이 3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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