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에 전동차 12량 추가 투입... 출근시간 운행 간격 2분5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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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에 전동차 12량 추가 투입... 출근시간 운행 간격 2분56초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2.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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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억원 투입한 차량 구매와 시스템(궤도·전기·신호·통신) 증설 완료
9일부터 운행 전동차 43편성(86량)으로 늘어... 출근시간대 집중 배차
출근시간대 운행 간격 3분 20초에서 2분56초로 단축, 혼잡도 낮춰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운행 모습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오는 9일부터 전동차 6편성(12량)이 추가 투입된다.

인천시는 출퇴근시간대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월부터 추진한 2호선 전동차 증차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9일부터 6편성 운행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전동차 추가 투입에 따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전동차는 37편성(74량)에서 43편성(86량)으로 증가해 1일 운행 횟수가 460회에서 477회로 17회 늘어난다.

이에 따라 가장 붐비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9시 운행 횟수가 12회 증가하면서 운행 시격이 3분 20초에서 2분 56초로 24초 단축된다.

전동차 운행 시격을 단축하면 가정중앙시장~석남(하선) 구간의 출근길(오전 7시 30분~8시 30분) 혼잡도는 149.8%에서 134.8%로 15%포인트, 같은 시간대 석천사거리~인천시청(상선)의 혼잡도는 113.9%에서 102.5%로 11.4%p 낮아질 전망이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증차에는 차량 구입비 310억원과 시스템(궤도·전기·신호·통신) 증설비 115억원을 합쳐 425억원의 시 예산이 들어갔다.

시는 6일 오전 9시 운연차량기지에서 유정복 시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2호선 신조 전동차 시승식 행사를 갖고 인천시청역까지 시승했다.

한편 경량전철(LRT)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1편성 2량의 전동차를 운행하기 때문에 1편성 8량의 전동차를 운행하는 중량전철(MRT)인 1호선에 비해 수송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가운데 승객이 늘고 있어 전동차 추가 투입 또는 1편성 4량 운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전동차를 추가 투입해 운행 시격을 더 단축할 경우 추돌 등 사고위험이 높아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1편성 4량으로 변경할 경우 출근시간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승강장 여유 공간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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