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이어진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몰래산타 나눔 행사'
상태바
11년째 이어진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몰래산타 나눔 행사'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2.07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1,227가정에 선물 전달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한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몰래산타 이웃사랑 나눔행사'에서 아이들이 선물을 받고 있다. 

인천 계양구에 있는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총괄본부장 이준모)가 6일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몰래산타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열고 총 1,227가정에 선물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매년 한국 교회들의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하는데 참여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기업인 계양지역자활센터, 전주지역자활센터, EM사랑, 도농살림, 계양구재활용센터, 떡이랑 찬이랑, 좋은 친구들, 자연드림 등 10여개 기업들과 후원업체가 참여했다.

그동안 센터는 각 교회들이 연말 성탄절을 맞이해 불우이웃돕기를 하는 것에에서 나아가 선물세트 구성품을 농어촌교회나 마을기업, 자활기업,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친환경 생산품을 구입해 이들의 매출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11년째 전국 소외계층 11,000여 가정에 선물을 전달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품인 미역, 다시마, 커피, 누룽지, 그래눌라, 라면, 찰보리쌀 등을 선물로 구성해 이웃들에게 나눔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에 온 고려인 가정의 아동들이 참여해 성탄절 캐롤을 부르며 ‘전쟁반대, 평화기원’을 한국어와 러시아말로 외쳐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아울러 은퇴 목사들의 모임인 ‘글로리아 앙상블’이 참여해 아름다운 관현악의 선율을 선사해 성탄절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준모 목사는 “올해로 11년째 되는 이번 행사가 이제는 연말과 성탄절에 대표적인 나눔행사로 자리를 잡았다”며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사회적기업, 교회들과 사회복지기관에서 기다리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고려인 가정의 아동들이 성탄절 캐롤을 부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