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심곡천에 축구장 7개 크기 ‘미세먼지 차단 숲’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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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심곡천에 축구장 7개 크기 ‘미세먼지 차단 숲’ 준공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2.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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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심곡천에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 숲 전경 (사진=서구 제공)

인천 서구 심곡천에 축구장 7개 크기의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됐다.

7일 서구에 따르면 산림청, 인천시와 함께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4만7,000㎡ 규모의 심곡천 녹지(청라16호 경관녹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 이달 완료됐다.

구는 잎 뒷면에 융모가 있어 대기오염물질을 흡착해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가 있는 편백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등 나무 1,510그루를 심곡천 주변에 심었다. 

도시에 조성된 숲은 나무 1그루당 연간 미세먼지 35.7g를 흡수하고 1만㎡당 오염물질 168kg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미세먼지 차단 숲을 통해 연간 790kg의 오염물질을 제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구는 전했다.

아울러 구는 올해까지 석남이음숲 등에 미세먼지 차단 숲 4만㎡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심곡천과 청라 거주지역을 둘러싸는 면적 6㎡ 녹지도 미세먼지 차단 숲으로 조성해 서구 내 미세먼지 차단 숲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미세먼지 차단 숲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도시 숲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곡천 주변에 나무가 빼곡히 심어졌다. (사진=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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