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큰 폭의 조직개편... 글로벌도시국 · 홍보본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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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큰 폭의 조직개편... 글로벌도시국 · 홍보본부 신설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2.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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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에너지본부 폐지, 경제산업본부는 경제국과 미래산업국으로 분리
건강보건국→보건국, 교통건설국→교통국, 도시재생녹지국 →도시균형국
인천시청
인천시청

인천시가 큰 폭의 조직개편안을 내놓았다. 

시는 유정복 시장의 핵심공약 추진을 위해 ‘글로벌도시국’과 ‘홍보본부’를 신설하고 ‘경제산업본부’는 ‘경제국’과 ‘미래산업국’으로 분리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개정안’과 ‘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제물포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신설하는 ‘글로벌도시국’에는 ‘글로벌도시기획단’ 및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과 함께 스마트도시 기획 및 기반시설 구축(스마트도시담당실 기능 중 일부), 해외협력 사무를 지원할 국제협력(국제평화협력담당관실 기능 중 일부), 투자유치(투자창업과 기능 중 투자분야), 글로벌도시의 건축·경관 및 디자인 업무를 지원할 도시디자인 기능(도시디자인단) 등을 배치한다.

시정 홍보 강화를 위해 신설하는 ‘홍보본부’는 정책메시지(대변인실), 공보행정(공보관실), 도시브랜드 정책을 분장한다.

경제산업본부에서 분리하는 ‘미래산업국’은 첨단 과학기술(전략산업과), 창업지원(투자창업과 중 창업), 반도체 및 바이오 산업 육성(산업진흥과 및 전략산업과 기능 중 일부), 산업단지 조성 및 관리(산업진흥과 기능 중 일부), 에너지 이용·개발(에너지정책과 기능 중 일부), 소프트웨어산업 등을 관장한다.

일부 본부와 국은 폐지·강화·기능 조정이 이루어진다.

1년 단위 한시기구인 ‘자원순환에너지본부’는 폐지되면서 기능이 대부분 ‘환경국’으로 이관되고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및 해상풍력 등 에너지 분야는 ‘미래산업국’이 담당하게 된다.

‘시민안전본부’는 확대·강화를 위해 재난상황 총괄 기능은 안전상황실로 통합하고 안전예방과를 신설하며 환경안전과와 교통안전과도 재편·신설한다.

‘건강보건국’은 건강증진과를 시민안전본부로 넘기면서 ‘보건국’, ‘교통건설국’은 건설심사과를 ‘도시균형국’(현 도시재생녹지국)으로 이관하면서 ‘교통국’이 된다.

이러한 내용의 조직개편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안’이 내년 1월 시의회를 통과하면 부칙에 따라 2월 6일부터 시행한다.

부칙에서는 자율신설기구인 ‘재정기획관’ 및 ‘보건국’의 존속기한은 내년 7월 14일, 추가 설치하는 자율신설기구인 ‘글로벌도시국’은 존속기한을 2025년 2월 5일까지로 정했는데 인구에 따라 배분되는 자율신설기구는 광역자치단체장이 정하고 평가를 거쳐 존속 또는 폐지를 결정한다.

실·국·본부를 제외한 과·담당관 단위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과 ‘정원 규칙’에 담기는 가운데 명칭 변경과 기능 분산 등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안’은 정원을 11명 늘리는 것으로 2·3급(복수직제)이 3명에서 2명으로 1명 줄고 3급이 20명에서 23명으로 3명, 4급이 160명에서 161명으로 1명, 5급이하가 8명 늘어난다.

시의 2·3급 복수직제는 시민안전본부장, 경제산업본부장, 의회 사무처장 3명으로 이번 조직개편에서 경제산업본부가 경제국과 미래산업국으로 분리되면서 경제산업본부장 자리는 없어지는데 조인권 본부장(2급)은 교육 파견이 유력하다.

당초 시의 조직개편에서는 인구 증가에 따라 2개 국이 신설되고 1개 국(본부)이 폐지되면서 3급 승진 1자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자율신설기구 1자리가 추가됨으로써 내년 2월 실시할 정기인사에서의 3급 승진 요인은 8(공석 2, 공로연수 3, 조직 확대 2, 해외 파견 1)+α(공로연수 대상이 아닌 명예퇴직 등)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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