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수채화 100점 ‘한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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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수채화 100점 ‘한곳에’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2.12.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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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국제교류전’, 13일부터 인천에서 열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수채화 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중·일 수채화 국제교류전’이 13일부터 24일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전시실을 채운다.

“3국 교류전을 시작한 지는 좀 오래 됐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입니다만 지난번과 간격이 무려 7년만입니다. 팬데믹 영향이지요. 그래서 더욱 의미 있는 전시입니다.” 일본, 중국과 지속적으로 수채화 교류를 이끌어온 김재열 중견작가가 이번 전시의 중심에 있다.

그의 오랜 화우인 일본 우에노 히로시, 중국의 리지홍, 리웨이가 교류전을 함께 성사시켰다. 김 작가를 포함한 4인의 작품을 비롯, 이들이 지도한 제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모두 100여점을 전시에 건다.

리웨이 작 / 게의 향연
리웨이 작 / 게의 향연
리지홍 작 / 이른 봄
리지홍 작 / 이른 봄

“그동안 한·일 교류전은 적극적으로 해왔습니다만 중국이 참여하는 3국 전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다시 한번 3국 교류전의 의미를 짚는다.

작품 주제는 ‘펜데믹 이전, 이후‘. 각국의 소소한 일상과 이야깃거리를 화폭에 담았다.

체험행사로 지난해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제562호)로 승격된 장수동 은행나무를 전시장에 들여놓았다. 평면 설치물로 구현, 전시장을 찾은 이들이 포스트잇에 소망을 써 붙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수채화는 세계적 추세입니다.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3국의 그림을 비교하며 쉽게 볼 수 있는 전시에 와서 희망의 기운을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전시 오프닝은 13일 오후 4시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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