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재단 입사 4개월 차 강수빈 주임입니다.

인천예술인지원센터(이하 센터)에 근무하며 문화예술행정가로서 단단하게 성장하고자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인천예술인지원센터에서 담당하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현재 인천예술인지원센터에서 인천형예술인지원 신진·원로 파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예술인 아카데미 운영, 예술인 창작공간지원, 예술인 컨설팅 지원, 예술활동증명 접수 및 검토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술인들의 창작 실연 단계 이외의 필요한 부분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술인 아카데미는 무슨 사업인가요?

예술인 아카데미는 예비 예술인을 포함한 예술인, 예술단체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위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지원사업을 진행할 때 알아야 할 절차나 지원금 회계/정산 방법에 대해서도 강의를 운영하고 있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교육에 대해 구상하고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진행을 했었습니다.

기초과정에서는 주로 예술 활동을 하시며 꼭 알아두셔야 할 저작권법, 예술인 고용보험과 같은 기본적인 제도에 대해 쉽게 안내드리는 강의와 작업 아카이브를 위한 포트폴리오 제작방법, 기획서 작성법 등 예술인의 수요를 기초로 하는 강의를 마련하여 운영했습니다.

최근 진행된 심화과정에서는 문화예술 분야별(공연·시각·문학) 현장 맞춤형 계약 및 저작권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기초과정이 두 개로 나뉘던데?

지원사업 일정에 맞춰 순환구조로 운영하느라 파트를 나누었습니다.

기본적인 제도 강의는 동일하지만 파트에 따라 세부 프로그램은 조금씩 다릅니다.

파트1에서는 앞서 설명 드린 포트폴리오, 기획서 작성법이었고, 파트2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하여 지속가능한 전시기획과 기후위기 시대의 공연예술을 주제로 강의를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9월부터 예술인 권리보장법이 시행되고 있는데, 그와 발맞춰 아카데미 심화과정은 저작권과 공정계약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창작활동에 도움이 될 만한 강의들이 많이 구성되어 있으니 많은 예술인들께서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사업은 어떤걸 지원해 주나요?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사업은 인천을 소재지로 하는 예술인, 예술단체의 창작공간 월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1년간 월 임차료의 50%, 1개소당 최대 480만원을 지원합니다.

국시비 보조금으로 공간 임차료를 지원받고 있거나 자가 소유인 경우, 공유오피스 등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센터 출범과 함께 시행한 사업으로, 안정적인 창작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구상하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업/예술인이 있으신가요?

문화예술 컨설팅 지원사업의 비평분야가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 예술인을 만나면 평론가를 만나기 쉽지 않다는 고충을 듣곤 했습니다.

그런 의견을 반영해 올해 개편한 컨설팅지원에서는 프로그램 항목을 더욱 세분화하여 비평분야를 신설하였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기관을 통해 전문가와 연결이 되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신 것 같습니다.

단발성 미팅 형식이 아니라, 2회차로 진행되어 더욱 깊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만남에서는 컨설팅을 신청한 작가 본인이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2회차에서는 작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컨설팅은 전반적으로 재단이 보유한 전문가 풀에서 검토 후 매칭 해 드리지만, 비평분야의 경우 예술인이 희망하시는 분으로 최대한 섭외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청 시 제출해 주시는 신청서와 포트폴리오를 참고하여 내부적으로 꼼꼼하게 검토 후, 관련 컨설턴트 분을 매칭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비평 분야에 대한 컨설팅도 더욱 활성화 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다짐을 말씀해 주세요.

비록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센터 내 여러 사업을 담당하며 예술 현장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예술인들의 고충 또한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인천예술인지원센터 직원으로 문화예술 현장 가까이에서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분야에 알맞은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움직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