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바람 설치전시 '날개, 싸돌아다니다' 일곱번째 - '공간 듬'에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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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바람 설치전시 '날개, 싸돌아다니다' 일곱번째 - '공간 듬'에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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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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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싸돌아다니다(공간듬)_사데풀씨앗, tpu풍선, 낚시줄, 자석, 도래_가변설치_2022
날개, 싸돌아다니다(공간듬)_사데풀씨앗, tpu풍선, 낚시줄, 자석, 도래_가변설치_2022

2020년 가을부터 염생식물 사데풀 씨앗이 담긴 풍선 형태로 설치를 시작한 최바람 작가의 7번째 전시가 22일부터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공간 듬'에서 열린다.

최 작가는 사데풀 씨앗이 이동하고 머물며 만난 이야기들을 기록, 사색하고 있으며 인천대공원, 장미근린공원, 캠프마켓,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송도캠퍼스),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제물포 캠퍼스)에 이어 이번에 일곱 번째 '공간 듬'에서 공개 전시된다. <날개, 싸돌아다니다>는 이번 <공간 듬> 전시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한다. 최 작가는 이후 사데풀 씨앗은 이동이 아닌 다른 관점의 작업으로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공간듬은 2014년 12월에 개관한 비영리 전시공간으로 인천 미추홀구 신기시장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작가들이 운영하는 공간으로 7평 남짓한 전시장과 같은 크기의 작업실이 있다.

전시장 바닥은 정사각형에 가깝고 입구 쪽 층고는 높고 뒤쪽 층고는 낮은 천정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작가는 사데풀 씨앗이 여러 장소를 거쳐 이동을 멈추는 순간을 상상해왔는데 그 종착지가 이곳이다.

작가는 투명한 풍선에 담긴 하얀 사데풀 씨앗이 얼음과 닮았거나 눈 내리는 풍경 같다고도 생각했다. 사데풀 씨앗이 자신이 눈이 되고 얼음집이 되는 꿈을 꾸며 '공간 듬'의 비스듬한 천정 구조를 이용해 상직적인 얼음집을 설치할 계획이다. 작가는 사데풀 씨앗에 흡수, 반사되는 풍경들, 사람들의 모습, 작은 창문으로 만나게 되는 이야기들을 기대한다.

 

<전시 개요>

날개, 싸돌아다니다
공간 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승로 69번길 22)
최바람
2022. 12. 22 ~ 2023. 1. 20
1~7pm (월,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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