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지하도로 2024년 착공, 2027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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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로 지하도로 2024년 착공, 2027년 개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2.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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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화사업 예타 통과
예타 통과로 총사업비 5,041억원의 50% 국고 지원
인천대로 지하화 구간 위치(자료제공=인천시)
인천대로 지하화 구간 위치(자료제공=인천시)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27일 오전 열린 기획재정부 ‘2022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 IC 혼잡도로 개선사업’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단고가교~서인천IC 구간 4.53㎞에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출입시설 4개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5,041억원이며 예타 통과에 따라 설계비와 공사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받는다.

인천대로 지하화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1~2025)’에 반영됐고 같은 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1월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조사가 시작됐다.

기재부는 KDI의 경제성 분석(B/C 비율, 충족기준 1.0)과 재정사업평가위의 지역균형발전 및 정책성 평가를 합산한 종합평가(AHP, 통과기준 0.5)를 거쳐 예타 통과 여부를 결정했다.

인천대로 지하화 조감도
인천대로 지하화 조감도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 반영된 전국 23건의 도로 중 사업비가 가장 크다.

시는 예타 결과 인천대로 지하화 구간 1일 교통량은 6만4,000여대로 예상됐고 지하도로를 건설하면 인천대로 및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됨으로써 연간 33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고 전했다.

시는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의 예타 통과에 따라 내년 설계,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옛 경인고속도로와 연계된 지하도로 건설사업은 ’문학~검단 민자도로‘의 적격성조사 미 통과, ’문학~공단고가교 혼잡도로 개선사업‘의 예타 대상사업 2번 미 선정을 감안하면 4번의 도전 끝에 예타의 벽을 넘은 것”이라며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과 함께 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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