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청라 돔구장 2027년 개장 차질 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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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청라 돔구장 2027년 개장 차질 없이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2.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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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통해 새해 4대 시정 운영방향 제시
'제물포 르네상스', '뉴홍콩시티' 사업 통해 초일류도시 기반 마련
인천발 KTX, 인천3호선, GTX-B 등 철도망 적기 개통에 전력
임기 내 대체매립지 확보해 수도권매립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유정복 인천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새해 시정 방향을 밝혔다.

유 시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계묘년 새해를 맞아 시민 모두 검은 토끼의 지혜를 받아 새롭게 도약하는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내일의 희망을 위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인천이라는 단 하나의 이름으로 300만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유 시장은 “이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할 시간으로 오직 시민, 인천, 미래만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 4대 시정 방침으로 ▲제물포 르네상스, 올웨이즈인천(All ways INCHEON) 2.0 프로젝트를 통한 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 ▲대한민국 제2의 도시, 100조 경제시대 개막 ▲공감복지 2.0, 스마트시스템, 협력적 거버넌스로 진심과 배려의 소통도시 실현 ▲문화예술, 필(必) 환경, APEC 정상회의 유치 등 미래가치 창조의 혁신도시를 제시했다.

균형도시와 관련해서는 중·동구 원도심 재생과 인천 내항 재개발을 연계한 ‘제물포 르네상스’의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인천 내항 전체 소유권 이전 등을 논의할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관계기관들로 구성된 최고위 정책협의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유 시장의 구상이다.

유 시장은 또 원도심의 역세권 64곳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스마트빌리지 사업으로 미래를 현재로 끌어오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All ways INCHEON 2.0’은 도시철도망의 신속한 확충이 핵심이다.

그는 2025년 개통할 인천발 KTX를 시작으로 GTX-B, 단절된 도심을 연결할 인천도시철도 3호선, 서울 접근성을 높일 제2경인선 등이 제때 개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인전철과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제4경인 고속화도로 신설, 18개 국가지원지방도로와 광역도로 확충, 공영주차장 확대 등을 통해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하는 ‘All ways INCHEON 2.0’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100조 경제시대’에 대해서는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와 첨단산업 육성부터 소상공인 지원까지 경제정책은 단 하나의 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과 연결되어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유치하면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다국적기업 투자유치, 국제기구 유치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인천시민 300만과 재외동포 750만명이 하나가 되는 ‘세계시민 천만의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비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대한 변혁의 시기를 맞은 바이오와 반도체 산업, 급격히 성장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시대에 GRDP(지역내총생산) 100조 시대를 열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덜고 선도적 정책 추진으로 경제 현장에 힘을 더하겠다는 것이 유 시장의 의지다.

구체적으로는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분야 특화단지 지정 실현,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통한 바이오산업 지원 확대, PAV(개인 비행체) 테스트베드 신규 구축, 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전환, 공항경제권의 항공정비단지 조성, 스마트공장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그는 2월에 뉴홍콩시티 비전 선포식을 열어 인천 내항, 수도권매립지, 강화 남단 등 40㎢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소상공인진흥원 신설,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심과 배려의 소통도시 실현’은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한 ‘시민 행복’을 위해 복지 그물망을 더욱 촘촘하게 짜는 ‘공감복지 2.0 버전’ 전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기 위한 열린 시장실과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유 시장의 약속이다.

그는 ‘문화예술. 필 환경,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인천을 미래가치 창조의 혁신도시로 이끌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상반기 세계 3번째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2024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 2027년 인천뮤지엄파크 개관 등이 예정된 가운데 전체 예산의 3% 이상을 문화예술에 투자키로 했다.

유 시장은 청라 돔구장은 서울 7호선 청라 연장과 연계해 2027년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고 28개 체육시설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여 생활체육 활성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국가 목표보다 5년 앞당긴 ‘2045년 탄소중립 인천’을 실현하기 위해 영흥 석탄화력발전소 2030년 조기 폐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등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그는 임기 내 대체매립지 확보를 통해 수도권쓰레기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테마파크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그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제적 유발효과 2조원 규모의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에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 6개월은 시정 전반을 살펴보면서 미래 도약을 준비한 시간이었고 올해부터는 실질적 성과를 내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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