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맞이 명소는 어디?... 을왕리, 마니산 등에 많은 인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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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맞이 명소는 어디?... 을왕리, 마니산 등에 많은 인파 예상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2.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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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 해수욕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어느덧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저물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다가왔다.

인천의 12월 31일 일몰시간은 오후 5시 24분, 내년 1월 1일 일출시간은 오전 7시 48분이다.

작년까지 코로나19로 폐쇄됐던 전국 해넘이·해맞이 명소가 3년 만에 개방돼 인천 곳곳에도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인다.

 

서구 정서진 (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
서구 정서진 해넘이 풍경 (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의 해넘이 명소인 서구 정서진은 서쪽 가장 끝 포구라는 뜻의 지명이다. 해가 뜨고 질 때 조약돌 형태의 조형물인 '노을종' 중앙에 해가 걸리는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전서진 광장에서는 31일까지 해넘이 행사인 ‘정서진 빛으로 물들다’가 개최돼 거리공연과 함께 전통놀이 체험부스, 푸드트럭,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미추홀구 문학산 정상에서는 일출을 만날 수 있다. 문학산은 정상에서 인천의 도심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인천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서울의 북한산과 관악산까지 볼 수 있는 데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오르는 길에 데크가 설치돼 있어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산행하기 좋다.

중구해수욕장과 전망대가 몰려 있어 해넘이·해맞이에 많은 시민들이 몰린다. ▲영종 백운산을 ▲용유도 하늘전망대 ▲무의도 국사봉·호룡곡산 ▲을왕리 해수욕장 등이 유명하다. 

계양구 계양산과 천마산도 해넘이·해맞이 등산객의 발길을 모은다. 계양산은 해발 395m로 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서쪽으로는 영종도와 강화도가, 북쪽으로는 고양시, 남쪽으로는 인천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에서 도시와 자연을 배경으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마니산 참성단 (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
강화 마니산 참성단 (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

강화 마니산 참성단은 단군이 제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으로 새해 첫날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다. 국가지정 문화재(사적 제136호)이기도 하다.

옹진군 선재도에도 매년 새해가 되면 시민들의 발길을 이어진다.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던 곳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밀물과 썰물 때 하루에 두 번 선재도와 목섬 사이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다.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을 물들이는 태양을 만끽하고, 양쪽으로 바닷물이 찰랑거려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해넘이·해맞이 명소가 3년 만에 개방돼 많은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시 등 지자체는 안전관리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넘이·해맞이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군·구와 협조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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