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구 2034년 297만명으로 정점, 2040년 295만명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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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구 2034년 297만명으로 정점, 2040년 295만명으로 감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1.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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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구별 장래인구추계(2020~2040년)’ 홈페이지 게시
광역시 6곳 중 유일하게 인천만 인구 증가 추세 보여
생산연령인구(15~64세) 급감, 중위연령은 11.1세 높아져
인천시 군·구별 인구추계(2020~2040년)

인천의 인구가 2034년까지 꾸준히 늘어 29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서 2040년에는 295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시는 예상 총인구, 연령별 인구구조 등을 담은 ‘군·구별 장래인구추계(2020~2040년)’를 홈페이지(인천 데이터포털)에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장래인구추계는 2020년 7월 1일 시점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최근의 출생, 사망, 인구이동 추이를 반영한 것으로 통계청 추계 모형인 ‘코호트요인법’을 적용했다.

인천의 총인구는 2020년 295만1,065명에서 2034년 296만7,064명으로 증가하고 2040년 294만7,288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20년 이후 인구 증가세를 보이는 광역시(6개)는 인천이 유일한 가운데 전국 총인구에서 인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5.7%에서 2040년 5.9%로 0.2%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40년까지 군·구별 인구는 5곳(강화군·옹진군·중구·연수구·서구)이 늘고 5곳(동구·미추홀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2020년 대비 2040년의 인구가 증가하는 기초자치단체는 ▲강화군 6만6,000명→8만1,000명 ▲옹진군 1만9,000명→2만3,000명 ▲중구 13만8,000명→17만7,000명 ▲연수구 37만9,000명→44만2,000명 ▲서구 54만3,000명→62만4,000명이다.

인구가 감소하는 기초자치단체는 ▲동구 6만2,000명→5만2,000명 ▲미추홀구 40만9,000명→39만3,000명 ▲남동구 53만2,000명→49만3,000명 ▲부평구 50만6,000명→41만3,000명 ▲계양구 29만5,000명→24만8,000명이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전경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전경

연령별 인구구조의 변화도 커 출생아 감소 및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나이 순서로 나열할 때 한 가운데 있게 되는 연령)은 2020년 42.9세에서 2040년 54.0세로 11.1세나 높아질 전망이다.

전국 평균 중위연령은 2020년 43.7세, 2040년 54.6세로 인천이 상대적으로 젊다.

2040년 기준 중위연령은 강화군이 67.9세로 가장 높고 연수구는 49.0세로 가장 낮을 것으로 추정됐다.

인천의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0년 218만5,000명(구성비 74.0%)에서 2040년 171만2,000명(구성비 58.1%)으로 20년간 47만3,000명이 감소할 전망이다.

주요 경제활동인구(25~49세)도 113만명에서 87만9,000명으로 25만1,000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39만8,000명에서 2040년 98만명으로 58만2,000명이나 늘어나 인천은 2021년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14% 이상)에 진입한데 이어 2027년 초고령사회(〃 20% 이상)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유소년 및 노년 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2020년 35.1명(유소년 16.9명, 노년 18.2명)에서 2040년 72.2명(유소년 15.0명, 노년 57.2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인천시 군·구별 장래인구추계(2020~2040년)’는 시 홈페이지(인천데이터포털→통계정보→통계간행물→장래인구추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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