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제3보급단 이전 속도 낸다... 기재부, 이전 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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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제3보급단 이전 속도 낸다... 기재부, 이전 계획 승인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1.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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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부대 부지에 도시개발사업 추진
예비군훈련장 4곳에는 공원 등 조성
인천시 제공 자료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있는 제3보급단을 이전하는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천 제3보급단 등 이전 기부대양여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기부대양여는 사업시행자가 군부대 등 국가시설의 대체시설을 설치해 기부체납하고 이전 국유지를 양여받아 개발하는 방식이다.

군부대 이전으로 기존 토지의 효율적 활용뿐만 아니라 지역단절 해소와 지역발전 등이 기대된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인천시는 이번 위원회 결정에 따라 총사업비 5,900억원 규모의 대체시설을 국가에 기부하고 제3보급단 등 2개 군부대와 4개 예비군훈련장을 이전한다.

기존 제3보급단 등은 부평구 부개·일신동 17사단으로 통합하고, 예비군훈련장(주안·남동구·김포·부천)은 17사단 내 인천과학예비군훈련대와 계양구 둑실동 계양과학예비군훈련대로 각각 통합 재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후 양여받은 군부대 부지 84만㎡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예비군훈련장 부지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등을 조성한다.

시와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지난 2019년 ‘군부대 재배치 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등 정책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는 오는 2026년 이전 군부대 부지 개발에 착수해 2029년 준공한다는 장기 목표를 세워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재부 결정에 따라 제3보급단 등 지역 내 군부대 이전·통폐합을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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