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도시재생사업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혁신센터 부지에서 오염 토양이 확인돼 정밀조사가 진행된다.
구는 지난해 12월 혁신센터 부지에서 기름이 섞인 토사가 발견돼 부지 내 11개 지점에서 토양오염 조사를 실시한 결과 1개 지점 5~6m 깊이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기준치 초과 지점을 중심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오염 토양 처리계획을 수립해 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는 기준치 초과 지점이 사업 부지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고, 오염물질이 깊이 5~6m 지점에서만 발견돼 토양오염 구역이 넓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가 부평동 65-17 일대 부지에 지하3층·지상19층, 연면적 8천494㎡규모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혁신센터는 '부평11번가'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시설로 푸드플랫폼과 함께 행복주택, 공공지원센터,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신축 혁신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토양오염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오염토양을 반출해 정화할 계획”이라며 “혁신센터 건립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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