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고 신한은행 1,107억원, 2금고 농협은행 128억원
4년 전 1,342억원보다 적고 8년 전 555억원보다 많아
매년 해당 금액 현금으로 받아 예산에 편성하고 집행
4년 전 1,342억원보다 적고 8년 전 555억원보다 많아
매년 해당 금액 현금으로 받아 예산에 편성하고 집행
오는 2026년까지 무려 20년간 인천시금고를 계속 맡게 된 신한은행(1금고)과 농협은행(2금고)이 향후 4년(2023~2026)에 걸쳐 시에 협력사업비로 1,235억원을 출연한다.
인천시는 30일 ‘시금고 출연 협력사업비 총액 공고’를 통해 1금고인 신한은행이 1,107억원, 2금고인 농협은행이 128억원을 각각 출연한다고 밝혔다.
‘시금고 지정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 100점에서 ‘시와의 협력사업 계획(출연금)’은 2점으로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경쟁이 치열할 경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4년 전 시금고 지정(2019~2022년) 때 이들 은행이 써낸 협력사업비는 1,342억원(신한 1,206억원, 농협 136억원)으로 이번보다 107억원 많았다.
8년 전에는 중앙정부가 과도한 경쟁에 따른 시금고 은행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면서 협력사업비(2015~2018년)가 555억원(신한 470억원, 농협 85억원)에 그치는 등 시의 예산 규모, 사회적 분위기, 배점 등에 따라 협력사업비 규모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인천시 재정운영 조례’ 제103조(출연금 등의 공개)는 ‘시장은 금고약정 개시 후 30일 이내에 금고은행에서 출연할 협력사업비 총액을 시보 및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협력사업비 집행내역을 재정공시항목에 포함해 공시한다’고 규정했다.
금고은행의 출연금은 과거 별도로 집행하면서 시장이 ‘쌈짓돈’처럼 쓴다는 비판이 일자 매년 해당 금액을 현금으로 받아 예산에 편성하고 집행한 후 공개토록 의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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