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비자물가 새해 들어 다시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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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비자물가 새해 들어 다시 꿈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2.02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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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6.4% 정점으로 하향 안정세, 11~12월 5.1% 올라
올해 첫 달인 1월 5.3%, 3개월 만에 또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전기·가스·수도 29.2% 폭등, 공업제품도 5.8%나 상승한 여파
1월 인천 소비자물가동향(자료제공=경인지방통계청)
1월 인천 소비자물가동향(자료제공=경인지방통계청)

지난해 폭등했던 인천지역 소비자물가가 7월 6.4%를 정점으로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며 안정세를 보였으나 새해 들어 또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올랐다.

지난해 7월 6.4% 올라 월 상승률로는 정점을 찍은 뒤 ▲8월 5.6% ▲9월 5.5% ▲10월 5.7% ▲11~12월 5.1%로 하향 안정세를 기록했으나 새해 들어 첫 달 소비자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1월 인천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전기·가스·수도(가중치 37.9)가 요금 인상으로 29.2% 폭등했고 공업제품(가중치 359.1)도 5.8%나 올랐기 때문이다.

서비스(가중치 517.8)는 3.8%, 농축수산물(가중치 85.2)은 2.3%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서비스의 경우 공공서비스(가중치 125.9)는 변동이 없었으나 가중치(313.5)가 가장 높은 개인서비스가 5.9% 뛰었고 집세(가중치 78.4)도 1.2%(전세 1.4%, 월세 1.1%) 올랐다.

소비자들이 물가동향을 체감할 수 있어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전체 460개 조사 품목 중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 가중치 546.1)는 6.5%나 올랐고 신선식품지수(55개 품목의 생선 등 수산물과 채소·과실, 가중치 43.3)는 4.3%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소비자물가는 5.2% 오른 가운데 특·광역시는 ▲인천·대구·광주 5.3% ▲서울·대전·세종 5.1% ▲부산·울산 5.0% 순이었다.

인천은 대도시 중 상대적으로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큰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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