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등 전국 지하철에 '그라피티' 그린 미국인 구속 기소
상태바
인천 등 전국 지하철에 '그라피티' 그린 미국인 구속 기소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2.03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지하철에 그라피티 그린 미국인. 사진=연합뉴스
전국 지하철에 그라피티 그린 미국인. 사진=연합뉴스

인천을 비롯해 전국 지하철 기지에서 전동차에 '그라피티(낙서 형식의 거래예술)‘를 그린 뒤 해외로 달아났다가 강제 송환된 미국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국제범죄수사부(김태형 부장검사)는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미국인 A(2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4~24일 인천·서울·부산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 몰래 들어간 뒤 래커 스프레이로 전동차 외부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하철 운영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A씨와 공범인 이탈리아인 B(28)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또 이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루마니아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으며 최근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B씨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