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해외진출, 자격증 응시료,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등 신규 지원
인천시가 올해 1,051억원을 투입해 5대 분야의 71개 청년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최근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서면심의를 거쳐 청년의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를 지원하는 ‘2023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청년정책 예산은 1,051억원으로 지난해 891억원보다 160억원 증가한 규모다.
일자리 분야에는 27개 사업에 218억원을 투입하는데 구직청년 면접복장을 대여하는 ‘드림나래’를 2,600회에서 3,600회(1인당 최대 5회 지원, 2억8,500만원)로 늘리고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7,890명 대상 1인당 10만원 한도, 7억8,900만원)과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청년창업가 1인 또는 1팀당 1억원, 10억원)을 신규로 시행한다.
해외진출 역량이 있는 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은 올해 8팀, 내년 20팀, 2025년 30팀, 2026년 42팀 등 4년간 총 100팀을 발굴할 계획이다.
주거 분야에는 8개 사업에 468억원을 지원한다.
중앙부처 지원 대상인 만 19~34세를 확대해 만 39세까지 지원하는 ‘인천형 청년월세 지원사업’(63억2,000만원)과 ‘청년 임대주택 공급’(311억1,300만원)을 지속하고 신규로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2%) 지원’(2억원)과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1억5,000만원)에 나선다.
교육 분야는 47억원을 들여 16개 사업을 추진하는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3억3,500만원)을 확대하고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장학사업 지원’(12억원)을 유지하며 ‘지역형 마이스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1억2,000만원)을 새로 도입했다.
복지·문화 분야는 15개 사업에 304억원을 투입해 청년 생활 안정 및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도입한 ‘청년내일저축계좌’(134억6,800만원)는 전년(23억4,000만원)보다 예산이 6배 가까이 늘었는데 만 15~39세 차상위계층 이하 저소득 근로청년은 본인 저축액(월 10만원)의 3배(월 30만원), 만 19~34세 차상위계층 초과는 본인저축액(월 10만원)의 1배(월 10만원)를 근로소득장려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재직청년 복지포인트 지원’(12억원→18억원)과 ‘청년문화창작소 운영’(5,600만원→1억2,000만원) 등은 확대 실시한다.
참여·권리 분야는 11억원을 들여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 청년정책네트워크 구성·운영’(1억원)과 ‘인천 청년공간 운영 및 확대 구축’(6억2,000만원)은 지속 시행하고 신규로 ‘인천청년포털 고도화시스템 구축 및 운영’(3억6,000만원)과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1억원)을 시행한다.
한편 지난해 말 인천의 청년인구는 ‘청년기본법’ 기준으로는 전체인구의 20.6%인 61만명(19~24세 19만6,000명, 25~29세 20만9,000명, 30~34세 20만5,000명)이고 ‘인천시 청년정책 및 지원에 관한 기본조례’ 기준으로는 전체인구의 28.2%인 83만7,000명(18~24세 22만3,000명, 25~29세 20만9,000명, 30~39세 40만5,000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