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진정성으로 소통하고 설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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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진정성으로 소통하고 설득하라
  • 윤세민
  • 승인 2023.02.08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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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민 교수의 자기계발 칼럼 - ‘소통과 대화’]
(23) 소통과 설득의 대화와 스피치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배우 김명민은 소통과 설득을 위한 스피치, 특히 좌중을 압도하는 마지막 효과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연기가 특화돼 있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소통하기 위함이다. 또 청중 앞에서 스피치를 하는 것은 주로 설득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이 ‘소통과 설득’은 대화와 스피치의 주목적이 된다.

소통(疏通)은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하는 것으로서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을 의미한다. 뭐든지 시원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열려 있는 것이 소통이다. 설득(說得)은 상대편이 이쪽 편의 이야기를 따르도록 여러 가지로 깨우쳐 말함을 의미한다. 여러 모로 설명하여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도록 잘 알아듣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대화와 스피치 상황에서 이 소통과 설득을 목표로 할 때 그 대화와 스피치는 원래의 취지와 목적을 달성해 갈 것이고, 그만큼 성공과 행복의 의사소통과 인간관계로 이어질 것이다.

 

첫 만남 대화도 소통과 설득을 목표로

첫 만남은 누구에게나 기대와 설렘을 준다. 첫 만남이 잘 풀려 우정과 애정, 인간관계와 비즈니스의 성공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첫 만남이 엉켜 버려 더 이상의 인연은 고사하고 상처와 실패가 남겨지기도 한다.

첫 만남을 잘 풀어가기 위해서는 역시 대화를 잘 풀어가야 한다. 첫 만남에서의 대화, 역시 ‘소통과 설득’을 목표로 하면 된다. 소통과 설득을 목표로 한 첫 만남에서의 대화, 아래와 같이 풀어가 보자.

1. 따스한 인간적인 말에 힘써라. 사람의 체온은 36.5도이다. 주고받는 대화에 따스한 체온이 느껴지도록 하라. 먼저 배려하고 자주 미소를 짓자. 36.5도의 체온과 미소가 담긴 따스하고 인간적인 대화로 이어질 것이다.

2. 선수를 쳐라. 영화관 의자의 팔걸이는 누구의 것일까? 오른쪽은 나의 것, 왼쪽은 상대방 것인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아니다. 먼저 올려놓은 사람이 임자다. 첫 만남의 대화, 쉽지 않다. 쑥스럽고 힘들다. 그것은 나에게나 상대에게나 마찬가지다. 그러니 이왕이면 내가 먼저 선수를 치자. 내가 먼저 인사하고, 내가 먼저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상대는 그만큼 나를 고마워할 것이고, 나에 대한 호감도도 쑥 상승할 것이다.

3.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라. 처음 만날 때 우리는 보통 악수를 하게 된다. 이왕이면 먼저 손을 내밀라. 대화에서도 마찬가지다. 먼저 대화를 시작하며 대화의 스킨십을 주도하라. 내가 관심 갖는 주제, 자신 있는 분야부터 먼저 화제로 삼으면 된다. 그런 다음 상대와의 공통 분모와 공동 관심사를 찾아내 그걸 화제로 삼으면 대화는 순조롭게 이어질 것이다.

4. 자신 있게 말하라. 그러면서 배려하라. 잘 모르는 주제나 내용일지라도 얼버무리거나 자신 없는 말투는 곤란하다. 모르면 모른다 하면 되고, 알면 ‘그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자신 있게 말하도록 하자. 세계적인 앵커이자 대담자였던 래리 킹, 바버라 월터스, 오프라 윈프리, 그리고 한국의 손석희, 유재석 등을 참고해 보자. 그들의 공통점은 인간적인 대화를 즐겼고, 자신 있게 말하면서도 늘 상대를 배려하였다. 그들처럼 대화를 즐기며 자신 있게 말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감도 생기고 말도 잘하게 된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소통과 설득의 대화와 스피치

이어서 소통과 설득의 대화와 스피치를 위한 본격적인 지침을 드린다.

1. 대화와 스피치에서도 리더십을 갖추도록 하자. 리더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자기긍정, 성실성과 책임감, 열정과 성취, 솔선수범, 창의력, 적응력, 공감과 배려, 예의와 온정, 도전과 변화 추구, 비전 제시 등 리더십을 제대로 갖춘 자라야 가능할 것이다. 대화와 스피치에서도 리더십을 갖추도록 하자. 위의 리더십 요소들을 대화와 스피치에도 적용해 보자. 그러면서 모범적인 리더의 대화와 스피치를 참고하며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 설득을 위해선 중요한 정보(결론)을 먼저 말하라.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보통 결론에 있다. 결론부터 말해야 핵심이 살아나고 설득이 쉬워진다. 대화나 스피치의 프로세스를 ‘결론 – 이유 – 사례(근거) – 다시 결론’ 순서로 해야 논리적이면서도 핵심이 살아나 그만큼 설득에 유리하게 된다. 결론을 말할 때는 상대가 듣고 싶은 핵심이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올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하며, 명확하고 간결하게 해야 한다. 이유는 논리의 핵심으로서 전체적인 것부터 설명한 후 세부적인 부분으로 이어가도록 하자. 타인을 설득할 때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근거 사례가 있어야 한다.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사례를 근거로 삼아야 한다. 결론을 한 번 더 이야기하는 것은 내용을 확실하게 전달하고 설득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이다. 아울러 반복을 통해 강조하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사람들은 반복해서 들으면 더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3. 소통과 설득을 위한 대화와 스피치에 주력하라. 소통과 설득을 목표로 할 때 그 대화와 스피치가 원래의 취지와 목적을 달성해 가며, 그만큼 성공과 행복의 의사소통과 인간관계로 이어질 것이다. 여기서는 진정성 및 위에서 말한 대화 리더십 요소가 중요하다. 참된 진정성으로 소통하고 설득하라. 당신은 이미 즐겁고 편하게 또 당당히 대화의 리더가 되어 있을 것이다.

4. 좌중을 압도하는 마지막 효과로 피날레를 장식하라. 공연 예술에서는 좌중을 압도하는 마지막 효과로 피날레를 장식하기 마련이다. 대화와 스피치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설득을 위해서는 마지막 효과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개발해 보라. 배우 김명민은 이 분야에 특화돼 있다. 드라마 <로스쿨>의 양종훈, <육룡이 나르샤>의 정도전,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하얀 거탑>의 장준혁, <불멸의 이순신>의 이순신 역 등에서 그는 논리적이면서도 냉철하게 그러면서도 진정성과 열정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설득 스피치의 진수를 보여준다. 유튜브에서 관련 명장면을 찾아 배우며 따라해 보라. 최고의 효과를 거둘 것이다.

5. 숨어있는 자신의 무한능력을 찾아 발휘하라. 당신 안에는 이미 무한한 소통과 설득의 능력이 있다. 단지 모르고 있고 못 찾았을 뿐이다. 이 칼럼을 읽는 순간부터 그 능력이 스멀스멀 피어날 것이다. 직접적이고 또 간접적인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애써 찾아보라. 두드리는 자에게 문은 열릴 것이다. 내 안에 잠자고 있는 거인, 소통과 설득의 무한 능력을 깨워서 키우고 발휘하라.

대화와 스피치의 주목적은 ‘소통과 설득’에 있다. 위에서 말한 설명과 지침대로 바로 실천해 보기 바란다. 참된 진정성으로 소통하고 설득하라. 당신은 이미 대화와 스피치의 리더요, 그만큼 성공과 행복의 의사소통과 인간관계를 열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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