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6m의 공사용 임시도로, 민원으로 2019년 폐쇄
1공구 달빛공원~8공구 체육공원 간 1.3㎞ 내달 개방
일반차량 통행은 계속 금지, 산책과 자전거 타기 가능
1공구 달빛공원~8공구 체육공원 간 1.3㎞ 내달 개방
일반차량 통행은 계속 금지, 산책과 자전거 타기 가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민원에 의해 폐쇄했던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 수변 도로(공사용 임시도로)를 개방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공구 달빛공원 수변 도로를 정비해 송도 8공구 랜드마크시티 1호 체육공원까지 약 1.3㎞를 산책하거나 자전거가 다닐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부분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달빛공원 수변 도로는 6·8공구 매립을 위해 개설한 공사용 임시도로(폭 6m, 길이 2.6㎞)의 일부로 불법주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민원으로 인해 2019년부터 폐쇄했다.
그러나 최근 인근 주민들의 공원 산책 및 자전거 이용을 위한 개방 요청이 쇄도해 바닥과 경사면 정비, 이용수칙 안내판 설치, 야간 산책객과 자전거 안전을 위한 반사 테이프 부착 등 정비를 거쳐 8공구를 잇는 1.3㎞ 구간을 개방키로 결정한 것이다.
단, 일반차량 통행과 불법 장기주차 등을 막기 위해 폐쇄 펜스 3개는 그대로 두고 사람과 자전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1.5~2m의 공간을 터주기로 했다.
최근 달빛공원 폐쇄 도로를 둘러본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는 공원녹지를 격자형으로 잘 갖춰 걷고, 달리고, 자전거 타기에 최적화된 녹색도시”라며 “앞으로 끊어진 사람의 길과 자전거 길은 연결해 송도를 명실상부한 환경친화적 생태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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