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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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 발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2.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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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금액 9억9,900만원,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0개월
민선 8기 철도 공약 반영, 트램 실현가능성 제고 등에 중점
인천 북부권 도시철도망 확충 계획
인천 북부권 도시철도망 확충 계획

인천시가 ‘제2차(2026~2035년)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13일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 입찰공고(협상에 의한 계약)’를 냈다.

용역의 기초금액은 9억9,900만원(부가가치세 포함),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0개월이다.

시는 20일~3월 6일 입찰등록(나라장터), 3월 6일 제안서 제출 및 평가위원 추첨(인천시 철도과), 제안서 심사 및 평가(추후 통보), 가격개찰을 거쳐 낙찰자를 선정한다.

제안서 평가는 기술능력 80%, 입찰가격 20%이며 70점 이상을 협상적격자로 선정하고 고득점 순으로 협상을 벌여 용역 수행업체를 결정한다.

이번 용역의 주요 과업은 ▲장래 교통수요 예측 ▲중장기 건설계획 수립 ▲노선별 투자우선순위 검토 ▲자금조달방안 검토 ▲급행열차 운행 타당성 검토(인천도시철도 1·2호선) 등이다.

핵심은 민선 8기(유정복 시장) 공약과 연계한 도시철도 미래상을 제시하고 트램(노면전차) 실현 가능성 제고를 위한 타당성을 재검토하라는 것이다.

민선 8기 철도 공약은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제물포 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사업 등과 연계해 서구(검단·청라)~중구~동구를 잇는 인천도시철도 3호선 건설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의 인천 2호선 환승을 통한 청라~수도권매립지~강화 연결 ▲인천 1호선의 검단신도시~대곡동 구간 6.1㎞ 연장 ▲인천 2호선의 검단오류역~검단산업단지 간 3.4㎞ 연장(장래 강화까지 8.2㎞ 연장 추진) 등이다.

이들 노선은 엄청난 사업비가 들고 추진 절차 이행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데다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트램(노면전차)인 부평연안부두선 노선도
트램(노면전차) 방식인 부평연안부두선 노선도

시가 ‘제1차(2016~2025년) 인천도시철도망 구축 수정계획'에 반영한 8개 노선 중 5개를 차지하는 트램 실현 가능성 제고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트램은 건설비가 지하철에 비해 훨씬 싸게 들지만 도로 점유에 따른 부(-)의 편익 과다 등으로 현재의 타당성 조사방식으로는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 등을 끝내고 올해 상반기 송도트램, 하반기 부평연안부두선(트램)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할 예정이지만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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