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싸토리우스, 송도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제조·연구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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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싸토리우스, 송도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제조·연구시설 착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2.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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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산업시설용지(2만4,434㎡)에 건립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생산과 공정 분야 연구 및 교육시설
총 3억 달러 투자, 2025년 하반기 준공 및 운영 목표

 

싸토리우스가 송도에 건립하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제조·연구시설 조감도
싸토리우스가 송도에 건립하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제조·연구시설 조감도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 싸토리우스가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제조·연구시설 건립을 시작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내 산업시설용지 2만4,434㎡에서 2025년 하반기 준공·운영을 목표로 제조·연구·교육시설을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1870년 설립된 독일 싸토리우스는 생명과학 분야 연구·공정 관련 제품·장비 등을 생산하고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60여개 나라에 생산시설, 연구소, 지사 등을 두고 있으며 2021년 말 기준 임직원은 1만4,000여명이다.

국내에는 싸토리우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등 3개 법인을 운영 중이며 송도 사업은 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맡고 있다.

송도 제조·연구·교육시설에서는 ▲세포·바이러스 배양이나 바이오의약품 정제에 사용하는 ‘일회용 백’ ▲배양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물질 등을 혼합한 ‘세포배양배지’ ▲의약품의 불순물과 유해균을 제거하는 ‘제약용 필터’ 등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를 생산하고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 연구개발 및 교육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싸토리우스는 지난 2020년 11월 1억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인천경제청에 제출했고 2021년 11월 투자 규모를 3억 달러로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인천시,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뒤 지난해 10월 인천경제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시설 건립에 착공했다.

싸토리우스 사업부지 위치(자료제공=인천경제청)
싸토리우스 사업부지 위치(자료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은 싸이티바, 머크, 생고뱅, 써모피셔 등에 이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싸토리우스가 시설투자에 나선 것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집적지)의 경쟁력을 재차 확인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싸토리우스의 생산·연구시설 착공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글로벌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구축’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며 “송도가 바이오의약품 생산뿐 아니라 공정 연구·교육 및 원부자재 공급 분야에서도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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