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장수천 장수1교~장수4교 구간 약 700m에 주민들이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남동구는 20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장수1교~장수4교 일원 경관개선사업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 설계(안)은 5개의 세부 사업으로 나눠 주민들이 장수천에 발을 담그고 쉬어갈 수 있는 친수체험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짜여졌다.
먼저 담방마을, 진흥아파트 등 주민 유입이 많은 구간에는 자전거와 보행자 동선을 분리하고 안전 위험 구간에 감속 유도 디자인을 적용,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천 변에는 꽃밭을 조성하고, 장수천 주변 농경지와 산책로를 분리해 경관을 개선하며, 주민들이 장수천을 체험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또, 장수 1,2,4교의 노후 교량 하부 공간에 밝은 이미지의 그래픽을 적용해 장수천의 생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사업 전체구간 보행로의 노면 안내를 개선하고 안내판을 설치해 보행자 편의를 높이고 안전과 경관을 위한 조명환경도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장수천 명소인 벚꽃길에 특화 조명을 설치해 장수천 벚꽃길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조명이 부족한 산책길에는 매립형 조명등을 설치한다.
구는 이날 최종 설계안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3월 공사를 발주해 6월 안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장수천은 보존 상태가 뛰어나며 접근성도 좋아 구민들이 즐겨 찾는 하천"이라며 "사업 구간이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에게 활력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