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마석 GTX-B 춘천까지 연장될까... 타당성 용역 4월에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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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마석 GTX-B 춘천까지 연장될까... 타당성 용역 4월에 윤곽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2.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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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평군, 용역 결과 토대로 국토부에 연장 요청 계획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진=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진=국토교통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오는 4월 판가름 날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원 춘천시, 경기 가평군이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시행한 GTX-B 노선 연장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에 대한 결과가 4월께 나온다.

이들 지자체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춘천 연장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GTX-B 노선 춘천 연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다.

GTX-B 노선은 사업비 6조4,962억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 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2.7㎞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체 노선 중 상봉~마석(22.8km)과 송도~용산(39.8km)은 민자사업, 용산~상봉 구간(19.9km)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재정구간과 민자구간을 가리지 않고 관련 행정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30년 개통한다는 목표다.

춘천시와 가평군은 이 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연장 구간은 춘천과 가평 28km씩 총 56km 규모로 4개 역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지역 정가에선 최종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나쁘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기존 경춘선 철로를 이용해 예산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춘천역이 종점역이 되면 기존 철도차량 기지를 사용해도 되기 때문이다.

통상 사전타당성조사는 B/C값이 1 이상으로 나와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도시권 중심지 반경 40km 이내로 제한됐던 사업 구간이 지난해 삭제된 것도 춘천 연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국토부는 춘천 연장과 관련해 연장 추진 시에는 별도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송도~마석 구간 공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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