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정수처리 거쳐 친환경 페트병에 담은 수돗물인 '인천 하늘수'
보길도 주민 2,694명이 1주일 이상 마실 수 있는 1.8ℓ 1만3,000병
보길도 주민 2,694명이 1주일 이상 마실 수 있는 1.8ℓ 1만3,000병
인천시가 심각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 ‘인천 하늘수’를 지원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남부 도서지역 가뭄 극복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먹는 물 기부 릴레이’에 동참해 보길도에 ‘인천 하늘수’ 1.8ℓ 1만3,000병(2만3,400ℓ)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를 거쳐 친환경 페트병에 담은 ‘인천 하늘수’는 재해 발생지역과 관내 도서지역 비상 급수용 등으로 사용되는 수돗물이다.
전남은 50년 만에 최대 가뭄 일수를 기록하면서 식수원이 고갈된 상황으로 완도군 보길도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제한급수(2일 급수, 4일 단수)가 실시되고 있다.
‘인천 하늘수’ 1만3,000병은 2,694명의 보길도 주민들이 1주일 이상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당장 마실 물 부족을 걱정해야 하는 보길도 주민들의 시름을 잠시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인천 하늘수’ 지원에 나섰다”며 “오랜 가뭄으로 전국적인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 물 절약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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