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개항부터 광복이전 각석 학술조사 보고서 발간

인천시립박물관이 제물포 개항부터 광복 이전까지 만들어진 인천의 근대 각석에 대한 학술조사 보고서 ‘인천의 근대 각석’을 최근 펴냈다.
시립박물관은 이 시기 각석에 대한 학술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37개의 근대 각석을 확인, 이에 대한 해제를 작성했다.
조사 구역은 인천 관내로 강화와 옹진 등 도서 지역은 제외했다. 또 선정비, 공덕비, 묘지석(필요시 일부 포함)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사전에 작성된 목록을 바탕으로 외부 집필진과 유물관리부 직원들이 조사를 진행했다.
보고서에는 조사 개요와 각석에 대한 해제, 현황을 담았다. 해제에는 이름과 현재 위치, 크기, 내용, 역사적 내용 등을 기술하는 한편 사진을 함께 수록했다. 또 현황에서는 조사한 각석을 표로 정리하고 위치를 표시한 지도도 실었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이번 보고서는 연원을 알기 어려웠던 인천 근대 각석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정리한 것”이라며 “기존에 알려진 것을 새롭게 보강한 것도 있고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들도 있으므로 향후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립박물관은 누락되거나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 추후 도서지역 각석 조사 시 보충할 계획이다. 조사보고서는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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