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이 반도체특화단지 최적지"... 인천시, 유치신청서 제출
상태바
"영종이 반도체특화단지 최적지"... 인천시, 유치신청서 제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2.27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종 제3유보지 360만㎡에 조성 계획... 136개 업체 입주 의사 밝혀
송도에 첨단패키징 융합연구소, 남동산단에는 기술지원센터 구축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유치 결의문을 들고 기념촬영하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및 경제계 인사들. 사진=인천시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유치 결의문을 들고 기념촬영하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및 경제계 인사들. 사진=인천시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특화단지 공모에 인천시가 도전장을 던졌다.

인천시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신청서와 육성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산업단지, 항공·물류, 글로벌기업 등 인천이 보유한 최적의 입지 조건과 영종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남동국가산업단지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소부장산업 혁신 생태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도체산업 현황과 수출 점유율도 인천의 강점으로 꼽힌다. 인천에는 앰코코리아와 스태츠칩팩코리아반도체 등 반도체 후공정 분야 세계 2~3위 기업을 비롯해 한미반도체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1300여곳이 포진하고 있다.

또 2016년 이후 인천의 수출품목 1위 자리를 반도체가 지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천의 반도체 수출 규모는 168억 달러에 이르고, 시스템반도체 수출 규모는 전국의 32%를 차지한다.

시는 앞으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면 영종 제3유보지 360만㎡에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의향을 밝힌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관련 기업은 136곳이다.

아울러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을 기반으로 기업종합지원시설, 산업·주거·근로자복지시설 등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도 함께 조성한다.

송도에는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거점단지로 반도체 첨단패키징 융합연구소를 설립한다. 남동산단에는 반도체 신소재 및 부품 개발·시험을 위한 반도체 첨단패키징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최적의 유치 전략 기획 및 실행을 위한 ‘K-CHIP VISION 미래도시 인천’을 슬로건으로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여부, 지역별 산업 생태계 성숙도, 기반시설·전문인력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해 올 상반기 중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용수·전력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R&D) 지원, 세액 공제와 부담금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수출 품목 1위가 반도체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징 기업이 있는 도시”라며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최적 입지 여건을 살려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