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 환급받는 '알뜰교통카드' 혜택 늘어
상태바
대중교통비 환급받는 '알뜰교통카드' 혜택 늘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2.28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부터 저소득층 마일리지 적립 금액과 한도 상향
1회당 500~900원에서 700~1,100원, 월 8,800원 늘어
7월에는 월 44회에서 60회로 늘린 '플러스' 카드 출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개요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개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알뜰교통카드의 혜택이 늘어난다.

인천시는 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 적립 금액과 한도가 상향되고 이용 가능한 카드도 기존 6개사에서 11개사로 확대된다고 28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이동하는 거리(보행, 자전거 등)만큼 공공재원으로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민간 카드사가 추가 할인(약 10%)을 해주는 제도로 매달 적립된 마일리지를 환급(또는 자동청구할인)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시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광역알뜰카드 시범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사업을 시작했으며 첫해 시민 2,789명이 월평균 8,550원의 마일리지를 지급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알뜰교통카드 누적 가입자는 4만1,482명으로 증가했고 1인당 월평균 마일리지도 9,900원으로 늘어났다.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금액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금액

알뜰교통카드 혜택은 올해 더욱 풍성해져 3월부터 저소득층 적립 금액이 기존 500~900원에서 700~1,100원으로 상향 조정되면 약 1만7,700원인 저소득층의 월평균 마일리지는 월 최대 8,800원이 추가 적립된다.

또 7월부터 선보이는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는 마일리지 적립 횟수가 기존 44회에서 60회로 확대되면서 월 교통비 절감액이 1만~1만4,000원에서 1만5,000~5만6,000원으로 증가한다.

사용 편의성과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알뜰교통카드 참여 카드사도 기존 6개사(신한·우리·하나·로카·티머니·DGB)에서 11개사로 5개사(국민·농협·BC·삼성·현대)가 추가되고 주소지 검증 절차 자동화, 마일리지 적립 시 즐겨찾기 구간 설정 및 도보 수 측정방식 도입 등 기능도 개선된다.

알뜰교통카드는 홈페이지(www.alcard.kr)에서 발급받아 앱 설치 및 회원가입을 마친 뒤 사용하면 된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알뜰교통카드의 혜택이 늘어나면서 저소득층과 청년 등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다”며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알뜰교통카드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군·구와 협력해 앱 설치 등 이용방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