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 국악의 밤’ 올해로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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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 국악의 밤’ 올해로 30주년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3.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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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시간 주제…3월16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새얼문화재단의 ‘국악의 밤’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민족의 선율을 대표하는 ‘아리랑’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시간’을 주제로 내걸었다. 3월 16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대공연장에서 막을 연다.

“처음 시작할 때 “인천은 국악의 토양이 너무 없어 인천 시민과 친숙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했는데, 그로부터 30년이 흘러 새얼문화재단과 시민이 함께 지켜온 ‘국악의 밤’이 어느덧 인천의 뿌리 깊은 나무가 되고, 시민의 삶 속에 흐르는 샘이 깊은 물이 됐습니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이번 공연을 맞는 심정을 전한다.

지난 1993년 6월 첫 무대를 올린 국악의 밤은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인과 대중음악가, 예술가들을 초청했다. .

판소리 명창 박동진, 안숙선, 조통달과 민요 명창 김영임, 김장순, 이춘희, 마당놀이극 대가 김성녀, 국악인 오정해, 소리꾼 백현호, 남상일, 유태평양 등이 무대에 섰다.

이와함께 창작 가야금 음악의 창시자 황병기 최고의 대금 연주자 이생강, 원장현류 대금산조 창시자 원장현 등 국악 연주자와 명무 계현순, 김매자, 사물놀이 김덕수, 줄타기 이수자 남창동도 화려한 공연을 선사했다.

특히 타 장르와 결합하는 예술가들이 함께했다. 비보이 런피플, 타악그룹 야단법석, 억스(Aux)의 보컬 서진실, 소리꾼과 춤꾼 박애리&팝핀현준이 그들이다.

여기에 한국적인 정서를 노래하는 가수로 정태춘, 김수희, 안치환, 장사익, 안예은, 한영애까지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랑’을 주제로 무대를 연다. 해금 연주자 안수련이 ‘Because of. 홀로아리랑’으로 전통 선율을 색다른 음색으로 들려준다.

아,홉(A-hope) 국악오케스트라는 ‘아리랑 환상곡’을 준비했다.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지난 1976년에 작곡, 2년 뒤 도쿄교향악단이 일본에서 초연을 하고 1992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되며 널리 알려진 곡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시간’을 주제로 ‘국악의 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노래한다.

중앙가야스트라이 가야금 앙상블 ‘시간 여행’을 들고 온다. 이어 백현호 이은비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 ‘수궁가’를 들려준다. 유태평양은 ‘장타령’, ‘상주아리랑과 애국가’ ‘장타령’을 이어간다.

피날레는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중 4악장 ‘함께 부르는 노래’가 맺는다. 민요 강효주, 판소리 정윤형, 소프라노 신은혜, 테너 박성규, 합창 위너오페라합창단이 함께하는 무대다.

지휘는 이용탁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이, 연주는 아,홉(A-hope) 국악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새얼국악의 밤 30회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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